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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12.01 14:35
조회
1,784

1. 작가 위주의 사이트.


소설 사이트에서 이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조아라와 비교해 봤을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작가가 말 없이 연중을 하면 조아라는 ‘작품에 대한 책임감 없네, 여태까지 응원하고 댓글단 시간이 없다 차라리 이럴 거면 글 쓰지마라’라는 비판 댓글이 달리면 거기에 대체로 동조하는 편입니다.

반대로 문피아는 반박 댓글이 달립니다. ‘유료 연재면 모를까, 자기 취미를 위해 자기가 자기 시간 투자해서 글 쓴건데 위 댓글 눈쌀 찌푸려진다’ 이런 식으로 반박하는 분위기.

(요근래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몇년전 분위기 입니다)



2. 친운영진.


3. 정제된 어투.


제가 지금까지 방문한 사이트 중 이렇게 정제된 어투를 쓰는 사이트는 본 적이 없네요. 대체로 사이트들은 초성체도 많이 쓰고(최근 문피아는 많이 바뀐거 같지만)  욕도 쓰고(비방이 아니라 친구들끼리 하는 것처럼) 반말도 하고 마치 사적인 대화를 보는거 같은데, 문피아는 회사 술자리나 공적인 자리에서의 말투에 가깝더군요. 

개인적으로 인터넷은 본 적 없는 사람들끼리의 대화니까 이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가끔은 답답할 때가 있긴 하지만.


일단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그래도 옛날보다는 타사이트와 조금은 비슷해진 느낌이 많이 드네요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12.01 14:38
    No. 1

    1번은 크게 공감이 안가지만..나머지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12.01 14:45
    No. 2

    3번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12.01 15:30
    No. 3

    타사이트와 다른점이 다 저에겐 장점처럼 느껴지는군요.
    1번은 사람은 내가 돈을 내는게 아닌이상 작가의 호의에 기대는 입장이니, 작가가 호의를 더 보이지 않았다고 불평하는건 이상합니다. 독자들이 자신들이 베타테스터고 작가에게 읽는 것 만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면...그것도 일리는 있겠지만, 뭔가 다르죠?
    2번은 어디나 그렇지만 운영진에 불만 없는곳이 드뭅니다. 최근에 문피아는 일부 유료화 되었지만, 전에는 무료로 다 이용했고, 그말은 역시 이용자가 많은 혜택을 받던 곳이라는 말입니다.
    혜택을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에 이용자들이 운영진에 호의적인것은 바람직하게 보입니다.
    3번은 전 모르는 사람이 반말을 하면 불쾌해하는 사람이라 마음에 드네요.
    타 사이트 가서 이제 적응이 되긴 했는데, 그게 친숙하단 생각은 들지 않아요.
    저도 타 사이트에서 분위기상 반말을 하긴 하는데, 상대방과 친숙한 느낌이기 때문이 아니라, 네가 무슨 생각을 하던 별 상관이 없고, 내 말은 대충 알겠지?하는 감정이 되요.
    전 존대를 하는 문피아에서 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1 15:47
    No. 4

    3번은 저도 그게 맞다라하면서 동의 했습니다. 불편하다는건 글 쓰기에... 1,2번은 올드 문피아분들과 저와 좁혀질 수 없는 관점 차이인가 봅니다. 전 이게 단점이라 생각하고 몇가지 사건 보고 떠났다가, 조아라 이투데이 사건 보고 그래도 문피아 운영진은 이런 뒤통수는 치지 않겠지라고 생각해서 다시 온겁니다.

    솔직히 2번에 대해서 할 말 많은데 예전에 활동 할 때 눈팅했던거 생각해보면 더 댓글 달긴 꺼려지네요. 어쨋든 3번은 다른 어떤 사이트와는 차별화된 문피아의 장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12.01 16:43
    No. 5

    1. 문피아가 작가 위주라기 보다는, 타 사이트들이 독자 위주라고 생각합니다. 독자와 작가간의 의견대립이 있는 경우에 의견표출로 인해 책임져야할 리스크가 작가쪽이 월등히 높은 것임을 고려할 때, '친독자적'인 성향을 띠기가 쉬운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문피아는 전체 이용자수 대비 작가의 수가 많고, 이용자들이 타사이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으로 사고하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듯 해서 나름 균형을 잡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를 들으신 '말없는 연중'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논쟁에서 옹호하는 의견이 대세였다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순히 옹호의견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성향이 부정적일 정도로 치우쳤다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흐르는빛님의 의견에 대한 반박은 아닙니다. 흐르는님께서는 단순히 상대적으로 문피아가 작가위주라는 의견 정도의 수준까지만 언급하셨고, 그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냥 그 '작가위주'라는 의견을 절대적 기준으로 봤을 때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2. 친운영진적인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또한 친운영진적인 의견(운영진과 같은 스탠스를 취하는 것)자체가 문제되는 것도 아니구요. 사안에 따라서 그 친운영진적인 의견이 합리적인가 비합리적인 맹목적인 추종인가가 문제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다지 비합리적으로 친운영적인 행태가 일반적인 문피아의 공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묶어서 친운영진적이냐 아니냐 일반화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근래에 '플래티넘 정액제 도입'에 대한 논의를 예로 들자면(극단적으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정도의 의견이 있었던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예시를 골랐습니다), 저는 비싸면 안보면 된다는 의견 쪽입니다. 이유는 그게 장르시장 전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 결과가 제가 원하는 소비행위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 의견에서 '맹목적으로 친운영진적이다. 나아가서 문피아 이용자들은 맹목적으로 친운영진적이다'라는 결과가 도출되기 위해서는...제 의견의 비합리성을 증명해서 제가 맹목적으로 운영진편을 든다는 정황이 확인되어야 하며, 그러한 의견이 대세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정황도 발견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단순히 어떤 사람이 의견표명을 한 것이 문피아의 의견과 일치하는 것으로는 친운영진적이라 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일치하는 것인지 억지로 일치시키는 것인지는 개개의 의견의 근거를 확인하여 다양한 행동원리 중의 몇가지를 특정지어야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안마다 확인하여 그 자리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반박은 아니에요)))

    3. 개인적으로 문피아에 들어오는 가장 큰 이유네요.

    저는 본문의 문피아의 특징들이 대체로 마음에 듭니다. 물론 사안에 따라 과할 때도, 모자랄 때도 있겠지만...이용자들의 노력과 규제를 통해 크게 엇나가지 않는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1 16:47
    No. 6

    1.독자 위주라.. 좋은 표현이네요. 다시 생각해보게 됐네요. 아무래도 제가 말 없는 연중에 대한 옹호글을 본 게 제 인상에 강하게 자리 잡은거 같습니다.

    2. 솔직히 운영 비판은 이젠 더 말 할게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친운영이 나쁜게 아닙니다. 다만 제가 문피아의 친운영을 단점이라 본 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제가 한참 문피아에 많이 방문 했을 때 봤던 댓글들이 너무 불합리하다고 느겼습니다. 몇년전까진 문피아가 이쪽 사이트 1위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간간히 불만 글이 올라오면 이런 댓글들이 꼭 있었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세요' '분탕질 치지 말고 불만 있으면 가세요. 여기 있는 사람으로써 기분 언잖으니까' 이런 댓글이요.
    문피아가 지금 하향 곡선을 그리는 이유가 답답한 운영진 뿐만 아니라 이것도 조금은 있다 생각합니다. 당장 저만 해도 떠난 이유 중 하나가 이것때문이니까요. (위 답글에는 말 안한다했는데 했네요. 역시 그래도 말 하는게 속 편하고 좋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1 16:49
    No. 7

    2. 근데 최근의 문피아를 보면 변한게 느껴지더군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세요' '분탕질 치지 말고 불만 있으면 가세요. 여기 있는 사람으로써 기분 언잖으니까' 이런 류의 댓글은 안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12.01 17:38
    No. 8

    먼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이야기는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입다물어라'라기 보다는 단순한 의견개진의 일환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떠한 경우인지 모르겠고, '분탕질~'이야기도 하신만큼 비방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우선 말씀하신 비방이 어떤 의견에 대해서 나왔는지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체감상으로는 그러한 이야기는 보통 과격한 표현에 대한 피드백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나아가서 과격한 표현이 먼저 나오면, 과격하지 않더라도 그와 비슷한 논조의 의견까지 전부다 한묶음으로 묶어서 과격한 표현으로 되받아치는 경우도 많은 것 같구요. 물론 흐르는빛님의 경우에 단순히 의견이 다르다고 막말을 하는 경우일 수도 있고, 또한 과격한 표현을 들었다고 똑같이 과격한 표현을 하는 것은 옳은 행위는 아닙니다. 한묶음으로 묶어서 되받아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구요. 다만 갑자기 어처구니없이 공격한다기 보다는 보통 이러한 행동원리들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으니 조금이라도 덜 기분나빠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말씀드립니다.

    또한 불합리한 비방을 보았을 때 무슨 이유에서 그랬는지는 접어두고, 그러한 분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야 2~3명만 '절이 싫으면~''분탕질~' 어쩌고 하면 대다수의 의견이 그런 듯 보이기 쉽고, 더욱이 분탕질 어쩌고 하는 의견 사이사이에 '~한 이유로 나는 당신 생각에 반대다'라는 다른 분들의 의견까지 섞여 있으면 마치 수십명이 욕을 해대는 것처럼 느껴지실 수 있는데...냉정히 생각하면 항상 도를 지나친 사람은 얼마 없고,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좋지않게 바라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문피아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는 와중에 몇명이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방이 더 크게 와닿을 수 있지만, 문피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사이트를 가도 그러한 분들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1 17:54
    No. 9

    지금 제가 일이 있어서 답글이 늦을거 같네요 있다가 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1 20:43
    No. 10

    이쯤에서 멈추는게 좋은거 같네요. 암튼 의견 나누는거 재밌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水月猫
    작성일
    13.12.01 18:25
    No. 11

    전부 공감이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3.12.01 20:24
    No. 12

    예전에 봤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알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1 20:51
    No. 13

    무슨 말을 누구한테 하려는지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칠월오일
    작성일
    13.12.02 12:27
    No. 14

    뜬금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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