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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12.01 18:38
조회
1,176

전 타짜의 이른바 ‘밑장빼기 씬...“


고 니 : (독백)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꽃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텐 밑에서 한 장. 정마담한테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아귀한텐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정마담에게, 마지막 한 장.
아 귀 :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고 니 : 뭐야?
아 귀 : 내 패하고 정마담 패를 밑에서 뺐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 새끼야?
고 니 : 증거 있어?
아 귀 : 증거? 증거 있지. 너는 나한테 구땡을 줬을 것이여. 그리고 정마담한테 줄려는 거, 이거 이거 이거 장짜리 아니여? 자 모두들 보쇼. 정마담한테 장땡을 줘서 이 판을 끝내겠다, 이거 아니여?[2]
고 니 : 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 새끼가
아 귀 : (기가 차다는듯이) 으허허허허허허허허!
호 구 : 예림이(정마담) 그 패 봐봐, 혹시 장이야?
아 귀 : 패 건들지 마! 손모가지 날라가붕게. 해머 갖고 와.
정마담 :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돼?
고 니 : 잠깐.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
아 귀 : 구라치다 걸리면 피 보는거 안 배웠냐?
고 니 : 좋아.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질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아 귀 : 이 xx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고 니 : xx 천하의 아귀가 혓바닥은 왜 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아 귀 : 후달려? 허허허허허허허 오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질 건다. 둘 다 묶어!


아 귀 : 준비 됐어? 까볼까? 자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겄습니다잉. 짜 따라리 따라리 쿵짝짝 쿵짝짝...
(10월(단풍)이라고 확신하고 패를 뒤집는데 나온 그림은 3월(벚꽃) 광. 아귀 순간 말이 없어진다)


선 장 : 사쿠라네?
호 구 : 사쿠라야?
아 귀 : 내가 봤어! 이 xx놈 밑장 빼는 걸 똑똑히 봤다니께!
고 니 :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이런 거 안 배웠어? 뭐해, 니네 형님 손 안 찍고?
아 귀 : 야 이 xx놈 손모가지 찍어!

다 쓰기 어려워서 일단 복사...(동영상을 올리고 싶었지만 올리는 방법을 모름;;;;)
여러분은 어떤 영화의 장면이 기억에 남으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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