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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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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
13.11.06 17:58
조회
761

좀전에 강림주의님께서 하루에도 고양감과 우울감이 왔다갔다 해서 매우 힘들었다고 하셨는데 다른 분이 조울증이 아니라고 단언하셔서...조증과 우울증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미국 정신의학협회의 DSM4의 분류기준 중 양극성장애(조울증) 중 mixed episode(혼재성 삽화)로 분류됩니다. 짧으면 시간단위로도 우울증과 조증이 교대로 나타납니다. 2013년 개정된 DSM5에서는 'manic episode with mixed feature'로 용어가 변경되었습니다.


혹여 다른 분들이 그냥 기분이 예민한 것이지 병리적 분류로 인정받는 증상이 아니라고 잘못 생각하고 넘어갈까봐 적습니다.  물론 좀만 힘들면 전부다 정신과 찾아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스스로 이겨내기 어렵다 생각될 때조차 터부시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지요. 우리사회는 아직 정신 질환을 참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로 적으려다가, 글이 삭제돼서 적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06 18:06
    No. 1

    저만 해도 처음에 상담받으러 갈 때 부모님은 물론이고 친구들 반응까지 '별거 아닌 걸로 심각하게 군다'였지요.물론 나중에 진짜 심각한 걸로 결과가 나와서 그런 반응은 좀 사르라들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11.06 18:18
    No. 2

    참 다행이네요. 그 '별거 아닌 걸로 심각하게 군다'가 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지요.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이전에, 심각한 주제에서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려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06 19:02
    No. 3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혼자서 해결하지 말고 가라고 자주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3.11.06 18:59
    No. 4

    예전엔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해서 드러나지 않았는데.. 먹고 살만하니 정신병이 대두되네요. 인간의 정신은 계속 연구되고 있지만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부 정신병의 경우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약으로 잡아준다던가 하는 우격다짐의 치료가 통하지만(병의 원인과 기작은 잘 모르지만) 그 외의 분야는 지난한 일이죠. 뇌의학 같은 경우 참 연구가 많이 되야 할듯 싶습니다.
    뇌가 건강하면 건강한 정신이 깃들기 마련인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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