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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3.10.30 18:08
조회
1,428

무공이 심오한 경지에 오르면

보통 두가지 설정으로 드러나는데요.

 

1. 천지의 기운을 직접 받아 들여 사용한다.

 

이게 과거에도 많은 스타일이었지만

요즘은 부쩍 더 많아지는게

백회혈을 통해 용천혈까지 천지의 기운을

직접 끌여 들여 빌려 쓰는 기술로

최고 정점에 이르렀다가

거기에 더해서 이소파한을 비롯한 일부에서는

본인의 내력을 바탕으로 그런 자연의 기운을

직접 외부에서도 컨트롤 하게 될 정도로 발전했죠.

 

2. 초식을 압축시킨다.

 

이게 바로 무협 설정의 묘미입니다.

만천화후 같은 암기술도 그렇고,

예를 들어 12개의 초식이 있고

매 초식마다 수백가지 변화가 담겨 있는데

 

고수가 되면...이걸 한수에 압축시킵니다.

그걸 무협영화라고 상상해보면

나올 수 없는 이야기죠. 만화로도 그려내기 어렵고

소설의 상상력이 갖는 최대의 묘미랄까요.

그림이나 영상으로는 표현불가의 영역이고

무협만의 매력이란 생각입니다.

 

절정에 달한 매화검은 열두송이의 매화를 피워낸다....

라고 하다면 이 역시 마찬가지고요.

 

서양검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래 있으니 잠시 덧붙이자면

위의 무협적 특징은 이미 널리 사용되어 있지만

마나를 사용하는 판타지에선 이런거 쓰면 아주 안 어울린다는

인식이 배어 버린게 아닐까 싶네요.

 

차라리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이

마나의 힘을 더한 실력을 보인다면

상상하긴 좋겠습니다만.


Comment ' 6

  •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3.10.30 18:16
    No. 1

    우리의 뇌리 어딘가에는
    서양은-힘 동양은-테크닉 이라는 수식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판타지에서는 항상 쾌검 패검 뿐이 없고 가끔 진짜 주인공급이나 되야 환검 한번 보여주나 싶구요.
    그래도 전 칼질하는 소설이 좋습니다.
    괜히 판타지고 무협이고 결국 마나 혹은 내공 빨 세우는거 보면 흥미가 떨어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3.10.30 19:46
    No. 2

    저도 무협에서 검술 검법은 하나도 수련안하고 그냥 내력빨로 쎄지는거보면 좀 재미 없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폭렬천사
    작성일
    13.10.30 19:47
    No. 3

    108초식을 한수에 폭발 시키는 순간, 팔다리가 탈골 내지는 아작날 것 같아요.
    하긴...그걸 버티니까 초고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관측
    작성일
    13.10.30 21:31
    No. 4

    그전에 혈관파열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10.30 22:04
    No. 5

    그게 무협의 묘미라고 생각해요 무공의 설명과 초식 하나하나의 자세한 묘사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가 있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일
    13.10.30 22:17
    No. 6

    그런 과학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내공이라는 수단으로 '가능케'하는 설정이 대부분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무협에서 경지를 나눌 때 기의 수발을 기준으로 한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경지가 낮을 때는 체내의 기만 통제하다가, 점차 체외로 기를 전개하고(검기?) 이걸 점차 정교하게 유지할수 있게되고(강기) 이제는 몸을 벗어나 통제하며(이기어검), 결과적으로는 마음이 곧 기인 상태가 되는 거죠.
    그리고 전 한번에 여러 초식을 압축해서 전개한다는 걸 '초식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초식 전환이 자유로워 결과적으로 상대방은 여러 초식을 예상에서 동시에 방비해야 되기 때문에 대단한 경지다' 라고 이해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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