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년전에 무협을 보고 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무협은 중국을 배경으로 할까?
김용의 소설은 그렇다 치지만
왜 한국사람이 중국인이 주인공인 소설을 쓰고 있을까?
물론 무협소설이 좋아서 보고 있지만
문득 문득 생각이 날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종종 고려인이 중국으로 가서 활약하는 소설도 보곤 했죠.
아니면 주인공의 지인으로 등장하던지요.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인이 주인공이면
차라리 나은데
주인공 지인으로 등장하는건 좀 별로더라고요.
그냥 차라리
겨루님 소설처럼
가상의 중원을 그리는것도 괜찮고
가상의 설정이 더 낫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한국의 역사에는 없는 중국만의 특정 역사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그려내는건 예전부터 좋아 했고 지금도 좋지만
배경만 딸랑 중국에 주인공 지인으로 고려인이 등장하는건 영 내키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래서 제가 잘 보는 스타일은
앞서 말한 겨루님 작품 스타일이나
아니면 고명윤님의 작품 주인공이 우리민족인 한마루
아니면 아예 마도협객처럼 아주 잘 쓴 작품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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