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진짜사나이에 진해교육사령부가 나오네요.

진짜사나이는 육군만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이번에 해군을 간다는군요.

그것도 해군의 고향 진해 교육사령부로 말이죠. 훈련소가 있는 그곳...

도축장 들어가는 마냥 저 입구를 통과했던 게 엊그제같은데...참 아련하네요.

이번주 진짜사나이는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그때 제 소대를 담당했던 소대장님이 예고편에 나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 목소리하며 각 잡힌 모습은 여전하시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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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뭐랄까..군대를 너무 편안하고 미화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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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보시는 분들도 방송인걸 어느정도 감안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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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를 마치고 온 사람이나 실체를 아는 사람들은 그렇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 없다고 장담은 못하죠.실제로 저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나서 '남자들 군대 별거 아니네'란 발언을 들은 적이 꽤 됩니다.

[카페로열]

장단이 있는것 같습니다. 미필은 물론이고 전역자들 조차도 군바리라고 부르고 또 아주 소수의 어떤이들에게는 살인기술을 배우는 자들로 불리는게 군인들이었죠.
그런데 진짜사나이 덕분에 그런 군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좋아졌다고 할까요? 군필들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아그래? 해버리고 말았던 이들이, 이제는 '고생한다. 참 고맙다.' 진심으로 말하고 군인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함과 박수를 보내주기도(시청한 분들) 한다는게 좋은 점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굳이 단점이라고 하면, deadsick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힘들어 보이기는 하지만, 저정도는 할만하지 않나? 힘든일도 있지만 즐거워 보여서 군인들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등등으로 군대를 마치 군대캠프 보듯 하는 분들도 있죠.
실질적으로 힘이드는것은 육체적인것 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 대부분일텐데, 사실상 그런 부분은 절대로 tv를 통해서 방영이 안되니, 시청하는 이들로서는 제대로 알길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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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
근데 안 그래도 복무를 마친 군인의 대우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가산점도 없고 추가적으로 주어지는 것도 없는 상황)마냥 편하고 할만한 곳으로 인식되면 나중에 "군인?그거 보니깐 그냥 할만 하던데?그거 그냥 하하호호 떠들고 고생 좀 하다오면 그만 아냐?"란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걸 전 우려하는 겁니다.

[[탈퇴계정]]

실제로 갔다와서 성격이 안 좋은 쪽으로 돌변한 경우도 봤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근데 그런 군인들에게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유세떤다'는 시선이 가해지는 것도 우려되구요.

[슈크림빵이]

그러나 군대에 대한 시각이 좋아 졌다는건 사실이니. 국방부도 그걸 알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잖아요. 훈련이라던가 부대 무기들 다 공개하고. 예정에도 없던 훈련하는거보니. 윈윈이죠 머;

[[탈퇴계정]]

그렇긴 하죠.근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내무부조리나 내부의 문제들은 다 덮어주고 시설과 훈련이 양호해졌다는 사실이나 미화된 측면만 내보내니 좀 그렇죠.군대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좋아졌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ㅎ

[[탈퇴계정]]

제대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군대라면 끔찍하기만 합니다. 행정관에게 찍혀 매일 일석 점호 때마다 수모를 당하곤 한 고문관이었었다는....

[저거광팬]

시설이 너무 현대화된곳으로 보내준듯 게다가 촬영때문에 자기들 장비없다고 다른부대에서 끌어다 쓰는 물품도 많고 너무 방송용으로보내주는데 민간인들은 저렇게 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걱정됨.

[초아재]

예고편 보니 장난 아니게 갈구드만요. 박형식이 사색이 되어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