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은 있지만 다 잊으셨을 거 같아서,
다시 한 번 얘기해봅니다.
저와 동생은 음료수를 좋아하는 편이고.
아빠와 엄마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얘기하는 거는 여기까지.
바꿔 말하면.
병문안 오는 손님 일행이 갖고 오는 음료수는
하나도 열리지 않은 상태로 입원실 한 쪽을 자리하고 있지요.
+_+~~~~~~~~~~~~~~~~~~~~~~~~~~~
모두 우리 몫~~~~~~~~~~~~+_+~~~~~~~~~~~~~
집에 한 번씩 음료수 상자가 동생 편으로 들어올 때마다
너무 행복합니다♥ㅁ♥
아빠는 기댈 장치 따로 없이도 걸으실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호전되셨습니다.
허나 병원에서 퇴원을 권유하지 않는 이유는.
부러진 목뼈와 머리의 찢어진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20일 아침에 염증 때문에 재개복 및 재봉합을 해야 했었습니다.
재개복하니 군데 군데 곪은 곳이 좀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즈 붙였던 것도 며칠 째 교체만 하고 안 떼었고요.
더불어 다인실로 옮기셨다고 하니 10월 중으로 퇴원?
으음~
병원에서도 아빠 퇴원시키는 순간 깁스 풀고
맘껏 목 돌릴 것이라는 미래가 훤히 보이는 지.
퇴원 얘기 ‘절대’ 안 하고 있습니다.
연세도 있으신데 제대로 부러진 목뼈가 최소 10주도
짧게 될 판이구만, 깁스도 심심하면 풀고 목도 심심하면 돌리십니다.
-_-
목뼈, 최소 5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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