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 진입물의 경우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 조항균씨의 자유인입니다.
자유인을 보면 역설적인 제목이죠.
자유인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은 자유인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한시도 그런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았고 결국 끝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열린 결말로 끝이 나죠.
지리적으로나 힘의 역학관계에서 매우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는
틸라크 영지의 소영주의 몸으로 들어간 자살한 영혼인 한국인
한대연의 끊임없는 정체성 고민, 무력의 성장, 틸라크 영지를
다른 강대한 국가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강대한 제국으로
성장시키며 대륙을 떨게하는 황제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재미있죠.
조항균씨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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