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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0 자견(自遣)
작성
13.08.30 16:10
조회
2,228

작가님들은 필명을 어떻게 만드시는 지 문득 궁금하네요. 요즘이야 보통 웹사이트 가입하면서 닉네임을 적고는 하니 모두 닉네임 하나씩은 있을텐데 그걸 그냥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고심하여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니 어느 것이 낫다 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본명을 쓰는 것은 뭐랄까 낯간지럽다고나 할까, 제 이름을 건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닉네임을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단계 걸쳐서 보이게 되니 조금은 낫더군요. 제 경우는 분면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으니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겠죠.

 

그러나, 용대운님이나 좌백님, 가까이에 금강님 도 그렇지만 무협을 쓰는 이로서 뭔가 사연이 있을 듯한 멋진 필명들이 존재하니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필명 따위를 생각할 시간에 글을 잘 쓸 생각을 해야 합니다, 물론...그렇습니다만 보통 무협을 읽을 때 그 작가의 이름이 어느정도 신뢰성을 주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작가님이 만든 실적에 따른 신뢰가 아닌 그저 필명을 보니 뭔가 상당히 무협스럽구나 하는, 또는 뭔가 제대로 쓰는 사람이겠거니 하는 느낌 말이죠.

 

다른 분들은 필명을 어느 정도로 고심하시는지, 아니면 앞서 말한대로 필명 따위, 부차적인 문제이니 아무래도 상관없다 라고 보시는지 궁금해지네요.

 

날이 여전히 덥네요, 불금 어떻게들 계획하신대로 멋지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8.30 16:18
    No. 1

    그냥 전 북극곰이 귀여워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8.30 16:23
    No. 2

    전 그냥 제 이름이 좋아서 제 실명 갖다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08.30 16:30
    No. 3

    인터넷에서 연재할 경우에는 필명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출판한 다면 신경을 좀 써야합니다.
    필명도 판매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로 들자면 소설 장르가 현대 이능물인데,
    작가 필명이 천사소년 고르곤, 지구용사 썬기드 등등으로 했다고 합시다.
    과연 작가에 대한 신뢰도는 어떻게 될까요? 쭉쭉 떨어집니다.

    또 필명을 보면 어느정도 작가 성향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여성작가의 경우 어감이 부드러운 영어 필명을 쓰는 편인데,
    그 경우 대체로 작품의 성향이 어떠한지 짐작이 됩니다.

    독특한 필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출간하신 작가층도 계십니다.
    대체로 그 분들 책 성향이 일반적인 책 성향에서 벗어났습니다.
    독특하거나, 이질적이거나, 괴랄하거나.
    분명 출판사에서 필명에 대한 조언을 했을텐데,
    독특한 필명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에 작품에 대한 프라이버시가 강하다는 거겠지요.
    그만큼 대중성이 떨어질수도 있다는 의미일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독자로 하여금 쉽게 받아 드일수 있는 필명은한자로 된 필명입니다.
    묵금, 장천등 어느정도 무겁고 있어 보이는 한자 필명을 사용한다면
    작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수 있습니다.
    물론 출판사나 뒷표지등등이 빵점이면 작가 필명 상관없이 망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08.30 16:47
    No. 4

    전 걍 제이름 쓸라구요. 내 이름 석자걸고 내 자존심 죄다 걸어 그렇게 출판하고픈 작은(?) 소망이 있어요. 책 안팔린다고 필명 바꾸고, 이런 핑계로 필명 바꾸고, 이런 문제 생기면 필명 바꾸고... 그러면서 그 뒤에 숨어 회피 하지 못하게 처음부터 본명으로 땅땅!



    ...근데 출판이 안되는군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08.30 16:48
    No. 5

    웹이라면야 뭐 그냥 적당히 알아서...; 예전엔 실제 별명 사용했었고 그 뒤엔 내가 쓴 소설 주인공 썼었고 어떨땐 내가 좋아하는 작중 인물 데려다 썼었고 어떨땐 그냥 촌스러운 이름 쓰고 싶어 일부러 만들어도 봤고 어떨땐 평생 "이렇게 불렸으면 좋겠다" 싶은 이름 갖다 써보기도 했고...

    몰도비아는 제 이름을 가져다 "뱀파이어 이름짓기"라는 사이트에 넣으니까 딱 나오더라구요 Lady Moldovia 그래서 그 뒤로 몰도비아를 쓰기 시작했는데...

    최근에 알았죠.
    실존하는 지명이란것을 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8.30 16:49
    No. 6

    필명이라기에 뭐하지만 돈이 좋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3.08.30 16:58
    No. 7

    귀찮아서 본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8.30 17:01
    No. 8

    저도 요즘 고민중입니다.
    멋드러진 필명 새로 팔까(늦기전에) 아니면 그대로 갈까....
    첨에 카페로열이라고 지을때, 카페로열이 나폴레옹이 즐겨 마신 커피이고 잔위에 타오르는 푸른 불꽃이 로맨틱하고 또 보는이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글을 보고 지은 것이었거든요.
    언젠가 그런 글을 꼭 써보자 그런 의미에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성공(星空)
    작성일
    13.08.30 17:03
    No. 9

    원래 빛곰씨라는 필명을 사용했었지만 용의 해를 맞아서 작년에 바꿨습니다.
    그전 필명에서 곰자를 살려서 곰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藍淚人
    작성일
    13.08.30 17:44
    No. 10

    전 크게 피눈물을 흘리고..

    원랜 藍淚忍을 쓸려고 했는데 '忍' 이게 중2병 같아서 人으로 바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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