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은 필명을 어떻게 만드시는 지 문득 궁금하네요. 요즘이야 보통 웹사이트 가입하면서 닉네임을 적고는 하니 모두 닉네임 하나씩은 있을텐데 그걸 그냥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고심하여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니 어느 것이 낫다 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본명을 쓰는 것은 뭐랄까 낯간지럽다고나 할까, 제 이름을 건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닉네임을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단계 걸쳐서 보이게 되니 조금은 낫더군요. 제 경우는 분면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으니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겠죠.
그러나, 용대운님이나 좌백님, 가까이에 금강님 도 그렇지만 무협을 쓰는 이로서 뭔가 사연이 있을 듯한 멋진 필명들이 존재하니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필명 따위를 생각할 시간에 글을 잘 쓸 생각을 해야 합니다, 물론...그렇습니다만 보통 무협을 읽을 때 그 작가의 이름이 어느정도 신뢰성을 주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작가님이 만든 실적에 따른 신뢰가 아닌 그저 필명을 보니 뭔가 상당히 무협스럽구나 하는, 또는 뭔가 제대로 쓰는 사람이겠거니 하는 느낌 말이죠.
다른 분들은 필명을 어느 정도로 고심하시는지, 아니면 앞서 말한대로 필명 따위, 부차적인 문제이니 아무래도 상관없다 라고 보시는지 궁금해지네요.
날이 여전히 덥네요, 불금 어떻게들 계획하신대로 멋지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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