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만차의 전사를 재미나게 봐서 그런지 그런쪽 생각밖에 안나는 군요...
겁스(Gurps)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에서 플레이 되는 대표적인 룰 중 하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글 정발이 되어있는 룰이죠.
d&d 랑 다른 점은 일단 레벨이 없습니다. 포인트 제지요. 포인트를 쌓아서 그걸 능력치나 기술에 투자하는 식입니다.
또한 성향이라는게 없습니다. 대신 장점 단점 이 있습니다. 이게 꼭 성격 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미성 마법적 재능 눈이 좋음 사교성이 좋은 등 태어날때 부터 얻은 좋은 점과 (뭐 꼭 그런건 아닙니다만 대부분이 그렇죠) 장애 약시 폭급 등 선천 또는 후천으로 얻은 나쁜 점을 고릅니다. 장점은 포인트를 소비하고 단점은 포인트를 주지요. 캐릭터의 직업과 성격에 맞추어 이것을 선택하거나 역으로 이것을 선택해서 캐릭터의 성격이나 직업을 정하지요.
또한 직업이 없습니다. 물론 탬플릿이라고 이 직업을 할거면 이런 것 있는게 좋지 않을까? 또는 이 것만 골라라 하는 식의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마음대로 기술을 정할 수 있습니다. 능력치가 안좋아도 기술로 커버 칠 수 있는거죠.
마지막으로 전투가 극 사실적입니다. 목 맞으면 한방에 갈 수 있고 운 나쁘게 눈먼 칼에 죽을 수도 있죠.
d&d는 던전 판타지 물에 최적화된 룰입니다. 물론 이걸로 다른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실제로 현대룰도 있지만 던전판타지에 가장 쓰기 좋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지요. 그에 반해 gurps는 범용 룰입니다. 어떤 세계관이든 어떤 직업이 있든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현재 우리나라 유일 정발본이다 보니 정보를 구하기가 쉽습니다.
그렇기에 만약 이 룰로 소설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겁니다. 물론 애초에 저작권이 있고 이게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버전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기에 그냥 상상에 불과하지만요. 무술 초상능력 마법등 어떤 능력도 쓸 수 있으니 재밌을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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