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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
13.07.25 02:46
조회
1,388

‘작가’라는 간판을 달고, ‘작가’라는 직업을 자랑스러워하려면 글쓰기에 있어서도 최소한의 공부와 노력, 기본적인 소양은 갖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글 어디가 비문이고 아닌지. 그리고 이 문장이 번역체의 영향을 받았는지 아닌지. 다른 걸로 대체할 순 있었는지 없었는지.

이 정도는 글쓰면서, 퇴고하면서 고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번역체도 번역체지만, 일본에서 수입한 만화책, 만화영화, 게임 등에서 영향을 받은 일본풍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풍이라고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적어도 내가 쓰는 글 혹은 내가 읽고 있는 글의 분위기나 묻어나오는 정서, 문화가 우리 것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 것인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더군요.

알고 받아들이느냐, 모른 채 받아들이느냐는 단순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3.07.25 03:13
    No. 1

    문체도 그렇고 글만봐도 이 작가가 참 상식이랑 교양이 부족하구나...느껴질 때도 정말 많죠.
    아무래도 판타지는 인터넷에서 호응만 좀 얻어도 쉽게쉽게 출판 가능하다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25 05:07
    No. 2

    요새 정담에서는 가급적 눈으로 보기만 하는데...

    음양님 말씀 듣고나니,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게 되어 한자 적고 갑니다.
    번역채나 일본풍을 떠나서, 눈으로 봐도 오타를 찾지 못해 맞춤법 검사의 힘을 빌리고, 시간에 쫒긴다는 핑계로 퇴고도 거의 안하다 시피 하는 저로서는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음... 마지막으로 한국은행님 댓글도 뜨끔하게 하는데요.

    그래도 가끔씩은 작가들도 상식과 교양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상식과 교양을 덜어내고 글을 쓸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저와 동료작가들 그리고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변명인데요...
    물론, 살아간 날이 적은, 겪은 것이 적을 수록 글의 깊이는 떨어질 수 있겠지요.

    그런데, 마지막 말씀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호응을 좀 얻어도 출판은 어렵습니다.
    컨택(출판사의접근)이 오기 위해선 많은 것을 공개해서는 안되고, 많은 것을 공개하게 되면 컨택이 오지 않습니다.
    해서 신규작가들의 경우 컨택이 오려면 글을 쓰며 시작부분 부터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호응을 얻은 작품들, 특히 연재가 오래된 작품은 왠만한 작품이 아니고서는 출판하기가 힘듭니다. 대신 우리가 잘 모를때, 혹은 처음부터 호응을 얻어 많이 연재하지 않은 작품이 주로 출판이 되는건데...(물론 작품성이 높으면 완결이 나고도 연락이 온다고 하더군요.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가끔 그렇게 일부분을 보고 출판을 하다보니 뒤로 갈수록 산이되는 작품도 있고... 뭐 그런거지요.
    애궁... 길어졌네요.
    시간이 늦었거나 이르네요.
    아직 주무시지 못한 분들은 고이 잠드시고(?) 이제 일어나신 분들은 활기찬 아침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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