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오늘은 귀국하는 친구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초저녁에 해변가에 갔습니다. 거기서 친구들과 배구도 하고, 마쉬멜로우도 구워먹으며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휴대폰이 없는 겁니다....
아무래도 해변가에서 놀다가 떨어뜨린 것 같았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지...
10만원 정도 주고 산 휴대폰인데다가 한국 돌아가서 쓸 수도 없기에 대충 버리고 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일찍 제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남은 시간도 애매해서 새 휴대폰을 사야하나, 아니면 50일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휴대폰 없이 살아야하나... 참으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휴대폰 요금도 선불로 해 놓은 마당에, 하필이면 오늘 딱 선불 요금 끝나는 날이라서 전화를 해서 찾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마음을 비우고 ‘그래,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 그랬지...’라는 생각을 하며 포기를 해야할까요?
출국이 다가오기에 휴대폰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문피아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편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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