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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
13.06.13 09:06
조회
3,286

엔띠님의 이야기는 문제가 좀 있군요. 물론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쓸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 역시 소설을 마음대로 읽을 자유가 있지요. 이영도씨가 드래곤라자를 통해서 ‘나’의 존재론적 가치를 이야기해도 독자가 후치의 여행담에 만족하고 끝낸다면 그걸로 좋은 거죠. 소설은 교과서가 아니잖아요? 굳이 작가의 모든 의도를 파악해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작가를 좋아하고 작가의 글이 좋다면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따름이지요.


그리고 장르문학 뿐만 아니라 거의 대다수의 모든 소설은 본디 대리만족을 추구하게 됩니다. 현학적인 주제가 있다고 대리만족을 포기 하는게 아닙니다. 순문학도 마찬가지죠. 주제는 저마다 따로있지만 방법론적으로 볼 땐 항시 주인공의 행적에 독자가 몰입하게하고 그로인해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이 가장 많지요. 독자가 몰입한다는 것은 단순히 논리를 따져가며 독자가 행간의 앞뒤를 파악하는 행위에서 일어나지 않고 소설 속 상황에 ‘나라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주인공과 나를 대체하는 현상 속에서 일어납니다. 말 그대로 주인공을 대리해서, 소설의 내용과 나의 생각을 비교하고 동질감을 느끼고 주제에 접근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대리만족입니다.


실제로 문피아 비평란에 올라오는 수많은 부정적 글의 요체는 단 한줄입니다. ‘내용이 이러이러해서 도저히 몰입이 안된다.’ 물론 부적절한 단어 사용이나 오타 때문에 올라오는 감상이야 소설의 기본도 안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니 거론할 가치도 없는 것이고, 결국 독자가 소설에 대해 부정적인 감상을 내놓는 이유는 몰입이 안되거나 몰입 도중 납득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몰입이 깨지는 경우란 것이죠.


장르문학의 경우 작가가 말하는 주제에 다다르는 행위 보다는 주인공과의 동질감 형성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추리소설의 경우 일종의 논리적 퍼즐을 도입해서 주인공과 같은 단서로 추리하게 만드는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공포소설같은 경우는 위험에 닥친 주인공의 상황에 자신을 몰입하여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지요. 판타지와 무협은 주인공의 희노애락과 갈등을 기반으로 삼아 호쾌함 내지는 일상을 타파하는데서 재미를 추구합니다. 물론 어떤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쓰거나 본인 만족을 목적으로 하는 장르소설들도 더러 있지만 일차 목적은 재미추구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나누는 특정한 기준선이 되지요.


흔히 말하는 ‘장르문학 보지말고 순문학이나 보세요’ 하는 말은 이런 연장선상에 있는 말입니다만 능력있는 작가라면 일차목적 이외에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의 전달도 가능합니다. 예컨데 드래곤라자가 일차적으로 재미가 없었다면 ‘나는 단수다’ 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연재가 중단 되었겠죠. 혹은 그냥 이영도만의 자기만족을 달성한 글로 끝이 났을 겁니다. 소설이 ‘재미’를 최우선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엔띠님이 홍보하는 이유 자체에 대한 비판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홍보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자신의 글을 광고하는데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독자가 재밌다고 느끼고 소설 내용에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면 소설은 성공하게 되어있습니다. ‘나는 내 만족을 위해 글을 쓰지만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홍보를 하지만 독자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따로 노력하지 않는다’ 는 이야기는 모순입니다. 아니 모순이라기 보다 작가의 철없는 투정이죠. 그런 이유라면 그냥 작가 본인의 일기를 연재하시고 열심히 홍보하세요. 장르문학 사이트인 문피아에 연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3 09:39
    No. 1

    문학이든, 그것이 다른 부류의 어떤 예술이든 간에 대리만족을 떼놓고 그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겠죠. 그럼 점에서 엔띠님의 의견에 저도 좀 황당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장르문학 쪽이 대리만족에 너무 치우쳐져 그것에 대한 폐단이 많다는 것 또한 간과해선 안 될 일이죠.
    어처구니없는 먼치킨의 탄생과 개연성의 부재로 인한 스토리의 조잡성 등등....
    뭐 폐단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참 성가실 정도로 많겠죠.
    장르문학 쪽에선 특히 대리만족 무시할 수는 절대 없으나 늘 경계를 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할 숙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13 10:09
    No. 2

    논란이 되는 양산형 판타지는 슈퍼맨, 배트맨등등 히어로물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주인공이 악당을 무찌르고 법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당한 일들을 타파해 나가면서 본인 행복도 챙기고 사랑도 해나가는 그런 이야기죠. 그 자체만 가지고 뭐라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만 문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이야기들이 그 수준자체가 매우 저급하고, 진부하다는데에 있습니다. '나쁜놈 무찌르고 행복한 삶을 찾는 것에 무슨 새로울 이야기가 있느냐'라고 해봐야 그게 변론이 되기 힘듭니다. 사실 분명히 새로울게 없어서 헐리우드마저 '다크나이트' 라던가 '맨오브스틸' 같은 히어로의 삶을 재조명해서 다루는 시대니까요. 굳이 그런 걸 다루고 싶다면 정말 새로운 소재와 캐릭터로 앞서나가던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처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게 요즘 장르작가들의 숙제라면 숙제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3 10:17
    No. 3

    네! 공감하며 수긍합니다. 그리고 그냥 사족처럼 부연하자면...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할 것은 장르가 늘 언제나 항상 너그럽게,,, "재미 있으면 다 돼!" 라는 마인드로 지내다가 끝내 지금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잊어선 안 됩니다. 이 이야긴 그냥 사족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6.13 10:03
    No. 4

    일단 게시글이 특정인을 노리고 쓰였다는 점에서 . 다소 눈쌀이 찌푸려 집니다.

    게시글 내용에서는 다소 공감이 갑니다.
    대리만족만 바라기 보다는 어떤 현실적인 면도 꼬집어 가면서 쓰인 작품을 보고 싶어 합니다.
    오로지 상상이라는 주장하나로 .. 먼치킨이나 앞뒤 없이 무작정 기연을 몰아주고 운좋게 만들고 .. 그러면 소설 보다가 환장합니다.

    대리만족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허니 대리만족 하나만 본다면 그냥 그 소설은 쓰레기와 다를바 없는 .. 상상속의 구상으로 끝나고 말지요.
    무언가 현실에서 적용할수 있을 법한 가정이 있어야 하고 .. 무언가 하나라도 앞뒤가 맞는 개연성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상 그리고 사연 등등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어야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소설을 본다는 사실입니다.

    엔띠님을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엔띠님 주장에서 그런 대리만족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기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대리만족 하나만 있는 소설.. 과연 누가 볼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소설 아무리 좋아해도 오로지 대리만족 하나만 있는 소설 안보고 , 버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3 10:16
    No. 5

    대리만족. 킬링타임. 재미만 있으면 그만.
    존중입니다. 취향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3.06.13 10:22
    No. 6

    앤띠님은 그저 자신 의견 피력인데 문제가 있다는 건 다른 분의 생각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3.06.13 10:24
    No. 7

    앤띠님 : 난 라면이 맛이 없어 ! 라면을 싫어해! 라면 먹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다른님 : 헐~~ 라면이 맛이 없다고? 넌 문제가 있어!

    가만보면
    의견 피력에서 딴지를 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와 나는 다른거지 틀린 게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멈춰선다
    작성일
    13.06.13 11:31
    No. 8

    라면 먹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라고만 했다면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가겠지만,

    엔띠님의 댓글은

    '라면은 미친 독극물로 만들어져있고'

    '라면 먹는 사람들은 전부 웃긴 사람들이다'

    표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하의 의미를 담았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르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살인마에 여자를 패며 질서 파괴자라고 완전히 '단정'짓더군요.

    뭔가 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3.06.13 10:32
    No. 9

    마지막 문단이 참 거슬리네요;
    소설의 성공이 독자가 재밌고 공감하는 것만 있다고 생각지 않고 자신의 만족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내가 쓴글을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지만 굳이 그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쓰지 않겠다'라는 말이 왜 모순이 되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마지막 문단 마지막 문장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13 11:51
    No. 10

    상업작가가 독자를 위해 글을 쓰지 않겠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그럼 순문학으로 등단하시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3.06.13 10:54
    No. 11

    홍보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자신의 글을 광고하는데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독자가 재밌다고 느끼고 소설 내용에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면 소설은 성공하게 되어있습니다
    전혀요. 전혀 공감되지 않습니다.
    지금 책방가면 진짜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책들이 판치지 세계의 왕 이런거 없어요.
    안 나간다고 반품했다고 하는데. 남은건 비슷비슷한 현판,익숙한 책들이 많습니다.
    저희 동네는 그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13 11:56
    No. 12

    세계의왕요? 별나게 재밌다고 생각 안하는데요. 전 강승윤씨 작품중 재생도 별로였고 열왕대전기만 좀 보다 말았거든요. 퀄리티야 양산형 현판들에 비할바 못되지만 그렇다고 다수의 독자를 끌만하지 않습니다. 남희성작가가 강승윤작가보다 더 잘쓴다고 할수 없지만 대중성은 또 넘사벽이죠. 작품성과 대중성 간의 간극을 잡아내는게 작가의 능력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아자씨
    작성일
    13.06.13 11:05
    No. 13

    음..모든글이 대리만족을 쓰이진 않는것 같습니다..모든 소설이 활극은 아니고 모든 소설이 해피앤딩은 아니죠.. 이상 날개보면서 대리만족할 사람있나요. 그리고 대리만족과 상관없이 글 보는 사람도 있구요. 대리만족이란건 글 읽는 방법중 한가지일뿐 그게 모든것을 말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13 12:15
    No. 14

    이상의 날개가 상업작품이라고 할 수 있나요? 무협도, 판타지도, 스릴러도, SF도 아닌 그냥 당시로 따지면 현대문학작품입니다. 지금도 그런 작품들 많이 나와요. 문피아에서 다루지 않을뿐이지... 그리고 이상의 날개는 방안에서 지내면서 겪는 주인공의 망상과 현실을 번갈아 보여주고 주인공의 내적갈등이 주체가 되는 이야기 입니다. 자아비판에 대한 설명문이었다면 불쌍한 주인공을 굳이 의인화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말그대로 독자에게 주인공을 제시하여 작가가 생각하는 주제를 던져 놓는 것인데 이런 글을 바로 소설이라고 하죠. 그리고 이건 순문학이에요. 애초에 대리만족의 목적으로 쓰여진 글이 아니죠.

    그리고 대리만족이란 주인공을 대리로 얻을 수 있는 감정의 총칭을 뿐 단순히 '기쁨, 쾌락'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멜로영화보면서 연인의 이별에 눈물흘렸는데 그걸 단순히 슬펐기 때문에 이건 대리만족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죠. 슬픔, 기쁨을 즐기기위해 영화를 보고 노래를 듣고, 글을 보니까요. 한발 양보해서 그런 것은 대리만족이 아니라해도 거의 모든 상업적 작품 중 십중팔구는 해피엔딩으로 이뤄집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아자씨
    작성일
    13.06.13 13:07
    No. 15

    장르문학 뿐만 아니라 거의 대다수의 모든 소설은 본디 대리만족을 추구하게 됩니다. 현학적인 주제가 있다고 대리만족을 포기 하는게 아닙니다. 순문학도 마찬가지죠.

    직접쓰신 글입니다. 대리만족의 정의를 그렇게 크게 잡으시면 모든 매체는 대리만족 하나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장르라고 하더라도 추리 같은경우 대리만족보단 다른쪽에 즐거움을 느끼며 보는 글일텐데요. 설마 셜록홈즈가 나라고 생각하면서 보는것이 주요 포인트라고 하시진 않겠죠.
    윗글에도 말햇지만 대리만족은 독서 방법의 일종입니다. 그것으로 모든걸 설명할수는 없는거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3.06.13 11:07
    No. 16

    애초에 글을 쓰면서 남의 글을 읽지 않는다고 당당히 얘기하시는 부분에서 뜨악했습니다. 그건 결코 자랑이 아닌데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6.13 11:44
    No. 17

    사람들이 단맛을 제일 좋아한다고 해서 단거만 먹지는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3 11:45
    No. 18

    대리만족 추구하면서 한없이 가볍고 일회성 글만 추구하다 보니 현재에 이르르게 되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3 11:49
    No. 19

    대리만족이 뭐가 어때서요. 저는 장르소설 대리만족 느끼려고 본건데요. 드래곤라자도 후치가 opg로 활약할 때랑 아무르타트와이 마지막 장면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3.06.13 11:49
    No. 20

    대리만족 추구해서 글을 재밌게 쓸 수도 있는거고... 주제의식을 넣어서 독자들이 뭔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을 쓸 수도 있는거고.... 뭐를 써야된다, 이건 쓰면안된다.. 이러는건 웃기는 얘기 아닙니까? 건방진 생각이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13 12:20
    No. 21

    제일 처음부터 쓴 이야기지만 뭐를 써라, 마라가 아니라 작가가 무엇이든 쓸 자유가 있다면 독자 역시 무엇이든 읽을 자유가 있다는 겁니다. 그것과 별개로 장르문학을 다루는 작가가 독자의 재미를 무시하고 쓴다는건 모순이란거죠.

    어떤 글이든 써도 좋다면 그냥 내 하루하루를 쓴 일기로 연재해도 되는거잖아요? 그것도 좋은데 그렇다면 누가 와서 보라고 홍보하는 이유는 뭔가요? 누가 와서 보길 원한다면 누가 와서 보고 싶도록 써야 하는게 아닌가요? 그냥 나는 쓰고 싶은데로 쓰지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건 작가로서 독자에게 부리는 어리광 아닙니까? 이쪽이 더 건방진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06.13 12:17
    No. 22

    올드뉴비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댓글다시는 분들의 대리만족의 범위가 다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드뉴비님의 정의에 동의하지만, 평소 문피아에서 언급되는 대리만족의 범위는 더욱 협소하기 때문에 혼란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한 부분이 본문에 충분히 설명이 된 것 같은데...몇몇 댓글들은 좀 이해가 안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13.06.13 14:53
    No. 23

    장르소설에서 재미를 빼면 뭐가 남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침묵의계절
    작성일
    13.06.13 18:13
    No. 24

    저도 처음 장르소설을 읽기 시작했을때는 재미있으면 일단 봤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읽고 감동이 오거나 생각에 잠기게 되는 소설을 찾게 되더군요. 재미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르소설이라도 진짜 명작들은 페이지 속에 그 이상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13.06.14 09:02
    No. 25

    일단 재미가 있어야 그 외의 것들을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재미가 없는데 어떻게 장르소설을 읽을 수 가 있단 말입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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