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에 관하여...(3에 관한 미리니름이 있을수도)

어쩌다보니 아이언맨3를 세번이나 봤습니다.

보여준다면서 아이언맨 봤냐길래 딱히 누구랑 봤다고 변명하기도 어렵고 해서 안봤다 하고 3번 봤는데, 볼때마다 안보이던게 보이고 의문이 생겨서..

전 아무 생각없이 보고 어? 저게 뭐지? 뭔가 있는것 같은데... 정도까지는 생각이 되는데 그걸 분석해내는 재주는 없어서 문피아 여러분께 물어도 볼겸 글을 써봤습니다.

만다린의 정체같은 영화 메인스토리는 제외하고, 맨끝에 수술대에 올라서 하는 말이 있었잖아요. 약속한대로 난 페퍼를 고쳐줬지만 속으로 생각했죠 ‘왜 여기서 멈춰야 하지?’ 라는 말을 하죠. 이 말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익스트리머스를 페퍼에게는 고쳐줬었지만, 나한테 주입을 해버릴까? 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다음 버전(?)이 있다면 익스트리미(머?)스를 가지고 미쳐 날뛰는걸 볼수 있을지..

그리고 그 다음 대사로는 더 의미 심장합니다.

‘진보는 위험하다고 말하는 멍청이들은 심장에 파편이 박친 채 살지 않았겠죠’

‘이젠 나도 안 그렇구요’

그동안 토니스타크는 심장에 파편을 박아둔채로 살았지만, 수술로 인해 그걸 제거합니다. 이 말은 토니스타크 또한 이젠 진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만들었던 원자로를 바다에 던지는것으로써 더이상의 수트는 없다! 라는 의미로 생각할수 있으련지..

그렇다면 어벤져스2도 아이언맨도 ㅂㅂ일까요?

ㅠㅠ 주말오후에 한번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봐요!

[환룡]

로다주가 계약한게 아이언맨3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다는건 어벤져스2를 말하는거 같네요.

[윤필담]

원작에서 수많은 아이언맨의 세계관중엔... 아이언맨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현재의 헐크급 육체능력을 보유하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버전에서도 여전히 아이언수트를 사용해요. 그러니까 수트는 계속 사용하겠죠. 그리고 마지막 대사중에는 "이제 더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는다." 정도의 내용을 가진 대사가 있는데 이게 수트 없이도 보통 사람 이상의 능력을 가지게 되어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었단 뜻이죠. 로다주가 계약한건 아이언맨3 가 아니라 2015년까지라고 들었어요. 근데 4는 영화사 사정상 더 뒤에 나오겠죠. 그러니 환룡님 말대로 어벤져스 2를 말하는 것일듯

[윤필담]

아니 현재의 헐크 이상인지도... 여튼 설정에 보면 신급 육체니까요.
히어로 중에 육체 스펙이 신급인 놈은 모든 세계관 통틀어도 소수...(소수라곤 해도 흠... 워낙 히어로가 많으니까요.)
돈빨로 신에 도달한 사나이. 아이언맨

그러나 헐크는 그쯤에선 더 괴수가 되겠지...

[showdown]

헐크급은 아닙니다. 토니 스스로도 육체를 어느 정도 개조해서
슈트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일반인 이상에 도달했지만 헐크는
커녕 스파이더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정도와 싸워도 패배할 수준.

[관측]

캡틴아메리카는 개조인간이죠.. 운동열심히 한 토니가 이길 상대가 아닙니다.

[윤필담]

만화책에서 아이언맨 최대치까지 업그레이드된 상황을 말하는건데요.
거기선 유전자 조작을 극대화 해서 쩌는 스펙인데....
영화나 아이언맨 초반부분 말하는게 아닙니다.

어벤져스 쪽 세계관에선 워낙 이리저리 괴상한 방향으로 진화한 특수 세계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파이더맨만 해도 버전이 어마어마하죠.

아이언맨도 수트만이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개조기술 가뿐히 넘는 수준까지 유전자 조작을 진보시키는 세계관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