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동안의 즐거운 캠핑...............
은 개뿔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날씨는 왜이리 지지고 볶고 더운지(응?),,
천막 안 그늘에 있어도 헐떡이는데 단독군장에 총까지 소지한채로
조교라는 일-상병 아해들이 선배님들 물 드세요 하면서 생수
박스 채로 날르는데 안쓰럽기 까지 하더라구요-_-);;
그런데 22명 자는데 한 쪽 11명은 침대 붙여놨는데
나머지 한 쪽 11명은 거 빠레트 위에 메트 깔고 모포만 깔고
간이침대..
허리 결려 죽는줄..
그걸 이틀 동안 겪은 어떤 아저씨의 명언은...
“이런 시x.. 에이스는 아니여도 최소한 라꾸라꾸능 되야 되능거 아녀?!”
완전 공감 100%..
훈련은 전 포병인데 왜 m60 기관총 부사수로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소총수로 분류되서 철책 돌고 핵핵 거리고, 유탄발사기에다가
기관총 분해 조립하고.. 뭐 여튼.. 일반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밥은 역시..ㅠㅠ
아..
진짜사나이가 애들을 다 버려놨어 ㅠㅠ..
왠지 그 짬밥을 다시 먹는다는 생각에 나름 들떴지만 역시나..
짬밥이 짬밥임..
냉동은 안먹엇지만 라면2개나 먹어서 인지 얼굴이 부어서옴 ㅠㅠ..
또 한가지능 우리 생활관이 워낙 말 안듣는 생활관으로 찍혀서 그런지
뭐 소대장이건 중사건 하사건 꼭 한번씩 와서 쓰윽- 훑어보는
정도..
그 이유는 생활관 조교애를 아저씨들이 좋게 말하면 귀여워(?)
해주고 나쁘게 말하면 아주 개갈구는 ..-_-);;
그렇다고 뭐 욕하거나 그런건 절대아니고, 성적드립+선임 or 간부들에게
고자질 하기 등등...
흔히 일-상병들이 이등병 왔을때 신기한 동물(?)쳐다 보듯이
보는 정도..
근데 얘네는 동기 생활관이라고 해서 편하다고는 하는데
하나도 모름..
동원 훈련때 뭐 어떻게 해야되고 시간표도 모르고..
그냥 바보되는거 같음--;;
애가 그래도 착해서 인지 웃으면서 참 잘해주던데..
아저씨들이 돈 조금씩 부조(?)해서 애 3만원 쥐어줬는데
생활관 애가 눙물이 그렁그렁하는게 왠지 더 짠- 하더라구요-_-;;
그러나 그 친구를 개갈궜던 어떤 아저씨曰..
“야, 형 가니까 기쁘냐? 어차피 임마 내년에 너 형 또봐..
형 이번이 3년차니까 내년에 보자..“
그 친구 얼굴로는 웃고있었지만 땀에서 눙물이
줄줄 느껴지는거 같았음..
이래저래 일상생활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해줬다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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