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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
13.05.24 11:13
조회
1,425


이번에 꾼 꿈은 귀신 꿈입니다...

시작은 저희집 안방이었습니다

어무이랑 저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을 주변 이야기 까지 하게 되었는데...요즘 바깥에 귀신이 돌아 다닌다더라, 그 귀신을 만나면 괴상한 병에 걸린다더라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난데없이 잠시 후 형님이 헐레벌떡 집에 오시는게 아니겠습니까?

대체 뭔 일인가 싶어 형님의 얼굴을 보았는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얼굴의 한쪽이 흉측하게 일그러져 있었기 때문이죠

그제야 저는 눈치 챘습니다 그 귀신을 보았구나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귀신 꿈꾸려고 그생각 했나봐요

형의 그 끔찍한 모습을 보자마자 저희 어무이가 달려와 형과 급히 뭐라 말하시는데...

그 순간 귀신이 닥쳐들어왔습니다. 형을 따라 들어온거죠

키는 2m는 넘을 것 같았고 이 귀신도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져ㅕ 있었습니다 게다가 엄청나게 긴 머리 였는데 왠지 모르게 남자귀신 같지는 않았습니다

여튼 그 귀신을 본 저는 식겁하여서 실랑이가 벌여졌는데...

아직도 그 귀신을 잡은 팔의 촉감이 잊혀지질 않게요. 마치 게구리 피부 특유의 미끌하고 까끌까글한 그 느낌...

여튼 그렇게 힘겨루기를 하다가 그 귀신이 저의 목덜미를 물었고, 저는 간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일어나보니 아직도 한밤중이었죠.

등은 이미 땀으로 흥건...

아 왜이러죠... 평소에 꿈도 잘 안꾸는 체질인데...

악몽을 꾼적은 평생을 들어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정말 찝찝한 하루입니다 ㅠㅠ


Comment ' 1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3.05.24 12:45
    No. 1

    전 눈 빨갛고 빨간 한복을 입은 여자귀신에게 정기를 쪽 빨려 잠에서 깼는데, 새벽3시였고 역시 땀으로 흥건... 몽정까지 했더군요.
    일생일대 처음이자 마지막 귀신꿈이었음.
    그나저나 내 첫 상대 여자가 귀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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