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같은거 말고 살면서 진짜 생생하고 아직까지 기억나는 꿈 두번 꾼적 있는데요
한번은 미국에서 학교 다니던 시절인데 호스트맘 남편이 차를 몰고 저랑 사촌누나가 그
안에 타고 있었어요. 양옆으로 약간 넓은 초원하고 거대한 숲이 펼쳐져 있었고요.
우리 차 이외에는 아무도 없어서 엄청 조용 했어요. 새나 다른 동물들도 안보이고 적막하
다는 느낌이 적절할듯. 차안에 있는 사람들도 한마디도 안하고 있었는데 창으로 펼쳐진
초원 뒤로 숲 나무들이 보이잖아요? 거기 위를 엄청 커다란 말이 달리고 있었어요. 실체
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진 않았어요. 검푸른 색으로 약간 불꽃? 비슷하게 넘실 댔는
데 그것도 반투명해서 유령말 처럼 보였거든요. 깜짝놀라서 사촌누나한테 저게 보이냐고
물어보니까 보인다고 했는데 호스트맘 남편은 못보더라구요. 그래서 한참동안 말이 차하
고 달리는 속도하고 비슷하게 달리다가 사라졌고 사라지는 순간 깼어요. 한 30분간 그 말
을 쳐다 봤던거 같아요.
혹시 아시는분?ㅋㅋ 진짜 그때 느꼈던 온도랑 놀람 그리고 말의 생김새 초원이랑 숲의 모양 나무의 종류 다 생생하게 기억해요. 이거에 조금 제대로된 답 얻으면 다음것도 말해볼래요. 물론 미래 예측하는 해몽은 미신적이라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알고 싶고 심리적인 요인도 있으면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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