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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비평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작성자
Lv.59 취룡
작성
13.05.04 14:41
조회
1,931

그저 단순히 마음에 안 들어서 까는 글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제대로 된 사실을 나열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나도는 비평글들을 보다보면 제대로 된 비평글들도 많지만, 그저 감정의 배설에 불과한 비평글도 많습니다. 그 중에는 제대로 된 근거 없이 혹은 건성으로 책을 읽은 뒤 자기 멋대로 내용을 재조합해서 사실을 왜곡하는 글도 꽤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제가 쓴 글에 대한 비평들이 아닙니다.

 

주인공 정신수준이 무슨 고딩같다며 까는 비평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설의 주인공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악녀가 갑자기 히로인으로 변모하면서 성격이 확 달라진다고 까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악녀와 히로인은 이름자도 완전히 다른 별개의 인물이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너무 멍청하고 바보같다고 까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비평글 쓴 분이 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거였습니다.

- 그 글이 정치극에 가까운 글이어서 좀 어렵긴 했습니다.

 

어처구니 없어 보이지만 모두 제가 문피아나 개인 블로그 등지에서 본 것들입니다.

 

 

감상글 쓰기가 어렵듯이 비평글 쓰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3.05.04 14:49
    No. 1

    비평과 감상을 구분하셔야 할 듯합니다.
    물련 그런 글을 써놓고 비평이라 우긴다면... 어이가 없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05.04 14:51
    No. 2

    다들 비평이라고 글을 쓰긴하지만, 대부분의 독자가 평가하는 가치는 오락성 하나입니다.
    물론 장르 문학계에서 오락성 이상의 가치를 가진 작품을 찾기는 힘드긴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평가가 왜곡되거나 확대되어 해석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비평글을 쓰는 독자 본인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시선을 가진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따지고 있는 오락성은 개인적인 취향이 상당히 추가된 주관적인 견해여서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하기 힘든데 말이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확하고 유익한 비평은 독자층이라기보다는 일정 수준이상의 작가층에서 나올것입니다. 독자층에서 나온 답변은 개인의 영역에서 끝나는 반면 작가의 경우 수많은 독자층에서 우러러나오는 경험에서 나올테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5.04 16:59
    No. 3

    비평글은 소설만큼 제대로 된 연습이나 노력이 필요한 하나의 글의 다른 갈래죠 아무나 쓸수 있는게 아닌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창작물이 생겨야 따라서 써지는글이라 그 원본인 창작물 따라 비평도 틀려지게 마련입니다 요약하자면 소설이 제대로 되야 제대로 된 비평글이 써지는 법입니다 양산글에 제대로 된 비평글이 나올 일은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13.05.04 18:39
    No. 4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최소한 팩트에 기반해 글을 써야겠죠(비평이던 까는 글이던)

    제가 예시로 든 것처럼 사실 관계 모두 무시하고 까대면 배설글만도 못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3.05.04 17:09
    No. 5

    비평할 만한 작품은 최소한 이영도, 전민희 급입니다. 그 밑은 그냥 재밌는 이야기일 뿐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L..K
    작성일
    13.05.04 19:17
    No. 6

    주인공이 고등학생인데 정신수준이 대학생이길 바라는건지... 고등학생은 정신수준이 고등학생인게 정상인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멈춰선다
    작성일
    13.05.04 19:27
    No. 7

    글쎄요...댓글 다신분들중 일부는 '비평'이라는 개념을 너무 좁게 보시는게 아닐까요?
    그냥 재미 위주의 이야기라도, 충분히 비평의 대상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 재미가 없는지, 어떤점이 흥미로운지. 더 재밌는 이야기를 위해서는 무엇을 보충해야하는지...
    그런걸 짚어내는 것도 가치있는 비평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5.05 06:55
    No. 8

    멈춰선다님의 의견에 공감이 가네요.
    비평은 말그대로 글에서 느껴지는 좋은것과 나쁜것을 다 까발리는 행위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내가 좋았고 어떤 부분에서 기분이 상했다..
    이런 감정도 어떤 이라는 내용과 핵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근거없이, 글에 대하여 자세히 해석하지 않고서 비평이라고 한다면, 역시 본문에서 보는 예시처럼 비평이 아닌, 비평을 하는척 하는 비난만 주르륵 달은 것으로, 보여지고만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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