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인정했고 말고 하는 논문은 저는 모르구요. 다만 횡경막을 더 많이 내려서 공기의 유입을 더 늘려준다고 하는 것은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본문에도 썼듯이 저는 기가 '실재'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생체의 어떤 시스템을 관념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가 느껴진다해서 제가 장풍이나 검기같은것을 쏘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요.
플라시보라 하시는 분이 계신데, 플라시보는 일단 대상자가 그것을 믿고 인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타나지 않나요? 저는 처음 시작할 때 별로 얼마나 효과잇을지는 많이 의문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그 당시 숨쉬는게 힘들었었거든요. 원인은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짐작가는 바가 있긴한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폐 심장 다 멀쩡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숨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 하도 여러가지여서 찾기가 힘들었죠. 저도 그때 혼자서 숨을 쉴라고 별의별 시도를 다해보는데, 그때 혼자서 깨달은것 한가지가 숨을 어떻게 쉬느냐에 따라 눈이 아프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별 증상이 다 나타나더군요. 어깨가 매우 아팠던 적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숨을 잘쉬는 법도 있지 않을까.. 내가 기라는게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한번 단전호흡을 배워보자.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구요. 제가 나아질거라고 믿고서 단전호흡을 한게 아니라, 단전호흡이란걸 해보니까 호전이 있었더라는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플라시보는 글쎄요.. 적어도 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단지 제 느낌 상 단전호흡에 대해 말해보자면, 단전호흡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게 단전에 의념을 집중하는 것인데, 이럼으로써 몸이 편안해지면서 이완되고, 움직일때도 단전을 중심으로 힘을 쓰게 되기 때문에 자세가 바로 잡아지면서 숨이 더 잘 들이쉬어 집니다. 이 과정에서 또 같이 하는게 행공인데, 몸을 바로잡기위한 특정한 자세들과 함께 호흡을 합니다. 또 숨을 천천히 깊게 그리고 일정하게 쉼으로써 맥박수가 줄어들고 맥박이 뛰는 간격이 일정해집니다. 제 맥박수가 50내외 정도입니다. 특이한 케이스를 빼고는 맥박수가 적을수록 건강에 좋다는 것은 뭐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기가 느껴진다고 하는 것은 무슨 입자들이 내 몸속을 돌아다닌다, 그걸 밖으로 내뿜으면 물리력이 생길것 같다 ㅋㅋ 뭐 이런말은 아니고 그냥 몸속에서 드는 매우 추상적인 느낌을 관념적으로 기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단전호흡 직접 해보세요. 솔직히 한다고 해서 다들 이런 느낌들거라고는 저도 생각 안합니다. 저도 제가 하고 있지만 굉장히 노력을 많이 들였고 이런 느낌을 가지고 계속 호흡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몇년 하신 분들도 제가 볼때는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는 분들도 계시구요.. 물론 저도 아직 갈 길은 멉니다만...
ps. 아 그리고 저는 일단 전자기학 전공은 아니고요, 다만 고등학교때 제가 배운 것을 토대로 말씀드린 것입니다만.. 제가 알고있기로 전류는 전자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운동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힘이고 따라서 원래대로라면 -에서 +로 흘러간다는게 맞는 말인데, 그것을 발견하기 전에는 +에서 -로 간다고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그것을 토대로 여러가지 수식이나 이론들이 정립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운동하는 것이 전자라 밝혀지고 나서 학계에서 -에서 +로 간다고 바꿔야 되지 않나? 에 관한 문제로 논의를 하고 결론 내린 것이 이미 많은 이론들이 +에서-라고하는 전제로 정립되었으니 그냥 이대로 가자. 별 문제 없지 않느냐? 이런 맥락으로 말씀드리것이고요. 제가 전문적으로 공부를 한 것은 아니기때문에 잘못 알고 잇는 부분이 있다면 좀 가르쳐 주세요..; 틀리게 알고 있는 것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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