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못 본 분들은 뒤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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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정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시온이나 반이나 몸 상태를 보면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이었는데
굳이 남 주인공을 살해하고 여 주인공도 비탄에 잠기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
....내가 무엇 때문에 이 만화를 몇 년간 보았는가 싶네요
어차피 앞 장면에서 보면 반이 피도 토하면서 자기 삶이 얼마 안 남았다고 했는데
그 직후에 바로 죽여버리더군요. 살해로요.
시온과 벤치에서 만나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다가 조용히 눈을 감아도 될 텐데요.
그러면 시온도 슬프긴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삶의 끝에서 살해 당했다는 기분을 받지 않아도 되었을 테죠.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토발을 구한 영웅이 쓰러져서 죽어 가는데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고.
결국 영웅은 세상을 구하고 나면 그 존재가 쓸모없다는 걸 강조하려는 건지
커플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는 건지.
그냥 나런 다음 에피소드 진행할 때 예전 캐릭 나오면 귀찮으니 마지막에 죽음으로 다 정리하려는 건지...
앤과 프레이의 경우 비극은 맞지만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비극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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