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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레 미제라블...

작성자
Lv.7 [탈퇴계정]
작성
13.01.09 23:34
조회
1,742

레 미제라블을 오늘 반디앤루니스에서 잠깐 서서 

읽었어요. 민음사판 5권짜리 시리즈 말이죠.

그 옆에는 한권짜리 레 미제라블도 있었지만, 5권~

6권짜리 방대한 소설인 걸 알고 있는데 한권짜리로 

된 축약본은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대하 서사시를 읽어도 재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음과 불의 노래는 길기도 하지만 장르 소설

답게 지루한 부분은 없잖아요. 레 미제라블은 고전소설

이고 재미를 추구한 작품은 아니라서 괜찮을까 했는데...

참 이상한데서 재미를 느꼈어요. 

나보다 더 사려깊고 영리하며 모든 면에서 뛰어난 

인간들의 이야기를 읽는게 흥미로운 거예요.


그들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과정 자체가 몹시 구미를 당겼어요.

시대를 넘나드는 천재들의 이야기는 사람을 설레게 해요.

저는 결코 범접 못할 영역이라 그런가 봅니다. ㅎㅎㅎ


조금은 그런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 것이 햇빛을 쬐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그 끝이 어떤 허무함이나 비정한 결말이라도 

내 안에 남는 건 따듯함과 건강함이거든요. 

아주 잘 먹은 식사 같은 것 이기도 하고요. 

이런 독서 과정이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 같아요. 저 자신을 좀 더

사랑해 주기 위해서 돈이 좀 들더라도 이 시리즈를 사야 겠어요.


요즘 저한테 양질의 식사가 필요한 시점이라 그런가 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1.09 23:52
    No. 1

    레미제라블 예전에 참 좋아하던 소설이었는데...
    예전부터 제게 키다리아저씨 증후군이 있었는지, 불우한 어린소녀를 구한다는 내용이 그렇게 좋더라군요. 제가 소년일때부터...흠흠
    암튼, 장편으로 나오면서, 기존의 번역된 소설과는 다른 내용이 많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각 주변인물들의 사상과 사고관, 인생관이 서로 치열하게 부딪히면서, 이야기를 장엄하게 진행시킨다고 하던데...
    내가 아는 레미제라블이 아니에요. 꼭 다시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1.10 00:23
    No. 2

    빨간 머리앤 읽으면서도 거기에 영국 양당에 대한 호불호와 같은 앵글로색슨지역인데도 미국사람들에 대한 캐나다사람들의 불만과 ---보통 양키라고 통칭되죠

    프랑스 사람과 이탈리아 사람들에 대한 멸시가 흥미롭더군요

    이탈리아 사람은 거기서는 거의 한국사람들 조선족 동남아노동잘 표현과 비슷합니다




    레미제라블은 저도 장발장이 코제트 구하는 초반만 읽었는데 거기에서도 프랑스 혁명시대에 정치적인 오고감이 굉장히 복잡한 소설이였습니다 숙청과 고발이 얼룩진 시대다군요 사실 어느면으로는 그걸 다 알아야 할지도 모르지만 어느면으로는 그냥 요약판 장발장이 날지도 머르겠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3.01.10 00:45
    No. 3

    레미제라블 완역본에 대해서 누군가 이런 평가를 하더군요.
    "프랑스판 태백산맥"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01.10 01:20
    No. 4

    태백산맥. 정말 위대한 책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01.10 01:22
    No. 5

    태백산맥이 재미 있다면 단야란 소설도 꽤 볼만하죠. 이런류 소설 싫어 하는분들이라면 머. 비추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1.10 00:54
    No. 6

    사실 위에 언급된 키다리 아저씨도 그렇고 소공자 소공녀 빨간머리앤 작은 아씨들 같은
    영미권 소설들은 완역판을 읽어도 별차이는 없는데 몽테크리스토백작 외 뒤마소설들 레미제라블 같은 프랑스어권 소설들은 완역판이 정말 완역판이라고 할만한것 같더라구요

    그걸 정말 좋아할지는 개인 취향이 좀있는것 같습니다만요
    완역판 읽는게 낫긴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3.01.10 00:58
    No. 7

    빨간머리앤과 작은아씨들의 경우에는 완역판을 읽을 경우에 말도안되는 차이를 느끼실 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01.10 01:21
    No. 8

    빨간머리앤 완역판. 정말 읽어 보신건지. 차이가 날건데. 아주 많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1.10 01:02
    No. 9

    빨간머리앤은 처녀시절부터 아들전사부분까지만 읽었는데 사실 우리가 아는 파트는 별로 안틀리긴 해서요 이런 경우인게 오즈의 마법사도 있죠 후속시리즈 만땅


    작은아씨들은 제가 읽은게 그게 아니였나보군요 어디걸 읽어야 하는건가요 대충 양장본이면 완역인줄알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3.01.10 01:06
    No. 10

    작은아씨들도 비슷합니다. 대부분 애들 결혼하는 1부에서 자르는게 일반적이죠.
    뚜껑을 열어보면 후속시리즈 만땅.
    거기다 조의 아이들 시리즈까지 또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1.10 01:08
    No. 11

    역시 현대나 과거나 인기좋은건 조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3.01.10 01:13
    No. 12

    요즘에는 이런 완역판 말고 주석판이라고 해서 그작가와 소설 나올당시에 사회분위기 까지 같이 총망라한 책도 나오던데 그것도 재밌더군요 아직 크리스마스캐럴 하고 오즈의 마법사 와 빨간머리앤 밖에 못읽긴 했지만요
    책들이 거의 사전 반만한 수준인게 단점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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