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자기 성향에 따라 첫 책이 결정되겠죠. 재미없으면 처음에 읽을 생각을 안할테니까요.
처음 본 무협이 12개의 소도를 차고 다녔던 금응대협이 주인공이었던 '아 북극성' 입니다. 상당히 재밌게 본 작품인데, 그 소설의 최강기준이 검강이었습니다. 중국소설이라 무술의 한계가 거기까지죠.
그리고, 처음 본 판타지소설은 드래곤라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재밌게 본 소설이 바람의 마도사였죠. 역시나 무술수준은 검강정도가 최강이었죠.
이렇게 이 이후로 검강을 넘어서는 먼치킨 소설들은 제 취향에서 모두 벗어나서 읽고 싶지가 않더군요. 백상님의 백가신화같은 정신무예소설을 보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첨부터 흔히 양판소 먼치킨으로 입문하신 분들은 나이가 많든 적든 계속 기준이 거기에 맞춰지는 것 같더군요. 제대로 된 진중한 작품들은 오히려 재미를 못 느끼시는 것 같더라구요.
여하튼,
사람들은 다 자기의 눈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더군요. 진실이 옆에 있어도 보지않으려 하고, 더 좋은게 있어도 자기 것은 자기수준만큼만 챙깁니다.
요즘 세태도 비슷한 것 같아서 이야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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