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한국에서 오타쿠 밀도가 가장 높았던 장소.
캐릭터 상품 판매대. 저는 돈이 없어서 팜플렛만...
사실 figma 사야카를 사고 싶었습니다(...)
코스프레를 하신 도우미들. 이 외에 일반인 중에서도 코스프레 하시고 오신 분이 있더군요.
일단 시작 전에 한국 팬들을 위한 성우들의 인사 영상이 나왔습니다. 큐베 역의 카토 에미리를 성우들이 "큐베!"라고 부를때는 관객들도 다들 실소.
전편의 경우 압축 덕에 템포가 별로 안좋은 감이 있었습니다만, 신작화라거나 추가 장면 등등 흥미 요소는 나름 충실했습니다. 애초에 마마마는 방영 당시에 한 번만 본 터라, 이렇게 다시 보는게 오랜만이기도 해서 신선하기도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대형 스크린의 박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 각 마녀의 결계 부분과 사야카가 마녀로 변하는 장면.
특히 마녀화 장면은 연출도 대단해서 소름이 돋았네요. 그대로 Magia로 연결되는 부분도, 3화의 트라우마가 생각날 정도로 섬뜻한 처리.
전편에서 압축할 만한 내용을 거의 압축한 터라, 후편의 경우 상당히 템포가 좋았습니다. 추가 장면도 각 화의 연결 부분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들어가 있고, 수정된 부분도 확실히 눈에 들어오고. 무엇보다 원래 마마마는 후반부가 진정한 재미였으니까요.
모든 것이 끝나고 엔딩이 흐른 뒤 완전히 새하얗게 변한 화면. 그리고 모두가 두근거리면서 기다리던 "신편 - '반역의 이야기'"의 예고... 아아아, 살짝 살짝 보여줄 뿐인데 상당히 기대되는 내용이더군요.
모두 끝나고 불이 켜진 뒤 애니플러스 직원 분들과 호무라 도우미(...)께서 들어오셔서 경품 추첨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전 아무것도 없었네요. 넨도로이드 푸치 세트 받으신 분이 어찌나 부럽던지...
반역의 이야기에서 다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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