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부들이 한국해협에서 목숨걸고 불법 조업을 하는이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국 정부의 무리한 하천 개발이 그 주 원인이지요.

원래 중국은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풍부한 어장을 지닌 나라입니다.

헌데 중국 정부에서는 농업용수 확보와 수력 발전을 위해

댐을 건설하게 됩니다.

거기까진 좋은데, 중국의 풍부한 어족 자원의 근간은

강에서 흘러드는 황토, 그리고 그에 파생되는 풍부한

영양원을 기초 합니다.

플랑크톤들은 이것을 먹고 잘라나고 이것은

물고기들의 먹이가 되지요.

그런데 댐을 만들어버리니...

이런 황토등의 영양원이 걸러져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양이 극도로 줄어듭니다. 그러다 보니 바다는

천천히 죽어갑니다. 바다라는 공간은 생각보다

척박한 곳입니다.

해류는 정해진 경로로 그저 무한히 돌고 돌뿐

영양원은 육지에서 공급되는 것에 한정됩니다.

이것이 교란되자 중국의 그 풍부한 어족들은

단 몇년사이에 씨가 마르고 바다는 텅빈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중국 어부들은 더이상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되자

지금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더욱더 무서운건... 우리의  MB 님께서도 지금

똑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거죠. 소위 말하나는 4대강 사업.

뭐, 강을 살릴지는 모르지만, 바다는 죽이는 짓입니다.

바다가 죽으면 연근해 어획량이 급감하는 것은 당연

몇년 후, 우리 한국은 중국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두 줄 요약 : 중국 정부 나빠요. 두번 나빠요. 근데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아요.

[極限光]

뭐 4대강이야...

[no*****]

선원들 대부분이 호적도 없는 밑바닥 하층민들일게 뻔해 보이는데 한국도 그렇지만 중국도 내부 부조리 보다 외부에 타격에 더 민감한건 마찬가지군요

[아스크림]

그럴만하죠. 개내도 사람인데 멀리까지 와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은 없겠죠.
다 자국에 문제가 있으니 불법어업하러 여기까지 오는거겠죠.

[가글님]

문제는 불법조업인 것도 그렇지만 중국에서 원거리 항해와서 잡아가는거니까
기름값 문제등등 최대한 수지 타산 맞추려고 치어까지 싹쓸이로 다 쓸어간다는 점이지요.
꽃게니 멸치니 뭐니 중국어선 떼거리가 와서 한번 싹 쓸어가면
그 어장은 한 3년간은 황폐화 된다고 하더군요.
몇년 그러면 아예 어장 자체가 없어지고요.

중국 연안 역시 중국정부의 무리한 하천개발로 인한 어자원 감소도 있지만 수자원 보호에 전혀 신경쓰지 않은 중국 어민들 문제도 크기 때문에
동정은 금물입니다.
중국 어민들 한국어민들이 쳐 놓은 그물까지 다 훔쳐 갑니다.
꽃게 잡이 그물은 엄청 길어서 개당 수백만원이상 하는데 꽃게와 더불어
그물 까지 싸그리 다 훔쳐간다고 하더군요.
아는 분이 연평도 근방에서 꽃게 조업하는데 그물값만 수천만원어치이상 도둑 맞았다고 하더군요.
그물 주인이 보고 있어도 대 놓고 훔쳐 간다고 하더군요.
보통 중국 어민은 떼거리로 다니니까 저항도 못한데요.
해경 부르면 낼름 북한이나 중국 쪽으로 도망가면 땡이구요

[무명선생]

보통 연안 어장의 씨가 마르는 이유는 남획과 폐수때문입니다만...

[지나가는2]

그쪽 사정이 어쨌든 한국 입장에서 보면 무장 강도들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전부 잡아서 족쳐도 중국 정부에서는 뭐라 할 말이 없는데, 다만 자기네 문제도 크니까 무조건 한국에다가 배째라는 투로 강하게 나오는 거지요. 국력의 차이를 내세워 횡포를 부리는 겁니다.

[no*****]

뭐 중국이 무식하게 군다고 한국도 같이 무식자랑 해야하는건 아니니까요

[후회는늦다]

근데 중국의 불법어업은 역사가 짧지 않습니다. 고대부터 계속 있어왔습니다. 더더군다나 우리나라도 남의 나라가서 불법어업 심하게 저지르고 있지요.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들의 문제임.

[지나가는2]

후회는늦다님/ 우리나라가 타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역시 비난 받을 일이고 또 그 어부들이 타국의 해경에 무력으로 저항하다 죽어도 뭐라 할 수 없는 말이고요. 그리고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들의 문제라고 적으셨는데, 작년에 우리 해경이 중국 어부에게 맞아/찔려 죽었을 때 중국정부는 조의는커녕 자국 어부의 선처만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중국정부는 한국의 '민족주의' 때문에 어부가 죽은 걸로 뒤집어 씌우는 데 급급하지, 자국민의 불법 조업이나 무장행각들은 그냥 덮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일본과의 분쟁 때문에 예전처럼 뻔뻔하게 나오지는 않고 있으나, 다음에는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를 일입니다.

[태윤(泰潤)]

보통 어장자원의 부족은 남획 때문입니다. 그것은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습니다. 유럽은 지금이야 치어나 어린 고기는 잡어도 풀어주지만, 2차 세계 대전 때까지만 해도 마구 잡아들였지요. 그래서 대서양의 어장이 씨가 마를 지경에 처했는데, 2차 대전 때문에 한 몇년 고기를 잡지 못하자 다시 많이 불어났다고 하더군요.

[백면걸인]

어휴, 정말 작작좀 잡아들일 것이지 ...

개개인 딴에는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다같이 죽는 꼴이네요 ... 괜히 공유지의 비극이란 말이 있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대체 우리나라 어민이랑 해경은 무슨죄람 -_ㅜ ..

[회색]

그쪽 사정은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요...피해자가 가해자 생각해주는 건 우스운 일같기에..목숨걸고 하는 건 중국어부 쪽들이 아니고 우리 해경이죠. 걔네야 온갖 흉폭한 무기 들고 저항 안 하고 순순히 잡히면 미약한 처벌 받고 풀려나지 않나요? 이번 사건도 지들이 죽여달라고 생 떼를 쓰니까 어쩔 수 없었던 거죠.

[토토야]

싹쓸이 어선이 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물고기의 씨를 말려버린다고 합니다.

[애시든]

근데 중국 어부들 하는거 보면 댐 떄문이라 아니라 싹쓸이때문이겠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