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게임 신나게하고 학교 도착하자마자 가방 걸고 엎드렸다가 일어나면 점심시간.
점심먹고 5교시까지 잔 다음에 1시간은 수업 듣고 보충빼고 독서실가는 형태의 생활이었습니다.
근데 아침에 자다보면 자세가 불편해서 허리하고 목이 좀 아팠는데 그것때문에 깊이 못잠들고 꿈을 많이 꾸었는데.
그 당시에는 보지 않았지만 고1까지 양판소 매니아였던 저는 비현실적인 꿈을 되게 많이 꾸었습니다.
전철이 있는 세상인데 성도 있고 아파트도 있는 하여간 그런식의 기괴한 꿈이었죠.
그중에 하나는 남극에서 맨홀뚜껑을 열고 하나도 안보이는 무저갱에다가 친구와 낚시를 하고있는 꿈이었는데 제가 갑자기 그 안이 궁금해서 들어가버리는 꿈이었죠.
사실 꿈을 꿀때는 무서운게 있을거란걸 알면서도 오히려 보고싶었는데 꾸고나서는 뭐가 있었는지 결국 확인을 못해서 무섭더군요.
당연히 꿈때문은 아니고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처참한 성적을 맞고 그날부로 재종반에 가서 현재는 그럭저럭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만 요새는 오후수업이 너무 많아서 잠을 충분히 자다보니 그런 꿈을 못꾸게 된게 참 아쉽습니다.
사실 별 이유는 없고 그냥 수능이 며칠 안남으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수험생 여러분들은 다들 수능 잘 보시길 바랍니다.
대학 다니면서야 실감하게된 사실이지만 대학 정말 크게 중요한거 아닙니다.
대학에 가서 여러분들이 쌓게될 경험과 스펙이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sky라면 얘기가 조금 다르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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