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생도 NTR을 쓰신거 아시나요?

뭐냐면 연성결입니다

요즘 NTR이 뭔지 알게된 후 생각해보니, 연성결도 NTR이라고 볼 수도 있더라구요 사매를 빼앗기는 부분은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서, 정말 짜증이 나면서 느낌이 오묘했는데, 흠....

참고로, 연성결은 실제 있었던 얘기를 모티브 삼아서 썼던 글이라고 합니다.

[난너부리]

아, 그리고 읽어보시지 않은 분은 오해하실 수도 있어서 첨언합니다
첫사랑 사매와 맺어지지는 않지만 다른 인연과 여운이 남는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저한테는 매우 재미있었고 그래서 세번정도 읽었네요

[스마일즈]

네토라레 도 있지만 네토루 도 있는게 연성결이죠.
사이좋은 커플이었던 영검쌍협 을 갈라지게 만든 쥔공..~_~;;

[프시케]

신조협려랑 소오강호도 똑같습니다.
전자는 결말이야 좋았지만, 읽던 사람 대다수가 당황한 초중반의 그 장면이;ㅠㅠㅠㅠㅠ 후자는 본문과 비슷한 사태로 주인공이 한참 멘붕하죠;

[난너부리]

ㅋㅋ 남의 커플 깨는 걸 네토루라고 하는 군요
근데, 연성결의 주인공이 네토루했다고 보기에는 ㅎㅎㅎ

신조협려는 그 장면이 독자에게 임팩트는 매우 크지만 비중이 그리크지는 않고, 그 한번으로 네토라레로 보기엔 무리가 있죠
소오강호는 네토라레끼가 좀 있지만, 주인공이 자기를 키워준 사부와 그 전에 맺었던 모든 인관관계가 깨지는데서 더큰 데미지를 받았던 것 같아요.

[스마일즈]

소오강호는 뭐 초반의 내용이 있어서 그넘아를 미워할 수가 없더군요. 가문의 복수를 위해서... 까지 했으니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마지막에 완전 악역으로 바뀌는건 좀 아쉬웠죠.
왠지 영호충을 더 띄워주기 위한 걸로 느껴져서.. -ㅅ-

[교공]

소호강호 1권만 읽긴 했는데...
그냥 포기해야겠군요.

[난너부리]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죠
김용선생의 글들을 보면서 일반적인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느끼는 대리만족을 충족시키기는 어렵죠.. 물론 통쾌함도 있으나.. 인생의 쓴맛도...

[페르딕스]

신조협려가 정말 NTR이죠. 연성결은 그래도, 자기여자가 남의 아내가 된 슬픈이야기지만, 신조협려는 여주인공이 강간당하는...더군다나 여주인공은 자기를 안는게 주인공인줄 착각까지 한다는 황당한 설정. 나중에 주인공을 떠난후 힘들여 찾아보니 왠 늙은이의 부인으로 결혼하는 중이라니... NTR의 극치입니다.

[강재민]

그래서 소용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신조협려도 두 연인의 사랑이 아니라 양과의 미칠듯한 인고의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용녀는 진작에 포기 한거였죠.

[[탈퇴계정]]

신조협려의 그 장면을 남들은 피토하면서 봤다는데 전 그렇게 괴롭진 않았음. 어차피 결국엔 양과랑 소용녀랑 잘살았잖아요?? 그럼 된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