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정기 연재분 하루 늦춰 올리고 끼적여 봅니다.
오늘은 부응(副應)과 부흥(復興)인데요. 이거 바꿔 쓰시는 분이 의외로 많더군요.
“저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합니다.”
할 때가 바로 부응이죠. ‘기대에 부응하다.’라는 식으로 쓰지요. '응'자가 응답하다는 의미의 '응'입니다.
반면에 부흥은 ‘쇠퇴하였던 것을 다시 일으킴’이라는 뜻이지요. '부'자가 '다시 부'자이고, '흥'자가 '흥할 흥'자입니다. 문예부흥을 뜻하는 르네상스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근데 연재작은 물론이고, 책에서도 가끔 (물론 장르 서적)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어쩌고저쩌고 하는 표현을 봅니다. 전혀 다른 의미이니 구별해서 써야 합니다.
이제는 제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시고, 장르 문학의 부흥을 위해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뭐, 그렇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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