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는 구자철이겠죠?
하위팀으로 임대가는걸 불사하면서까지 경기에
나가면서 쌓은 경험이 정말 제대로 빛을 발한듯 싶더군요.
그 다음으로는 기성용.. 이선수 그동안 미들에서
가끔 보여주는 킬패스 그리고 프리킥은 전담하면서
날카로워보이긴 하는데 실속은 없는 그런 전문킥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수비형 미들의 진수를
보여준듯 합니다. 상대팀들의 요주 인물들을 정말 제대로
막아줬었죠.. 경기마다 한두번씩 보여주는 패스미스로
사람 놀래키는 재주도 덤으로..
다른 모든 선수들도 다 잘했습니다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면
단순한 뻥축구에서 탈피한듯한 모습이 보였다는 점입니다.
2~5번의 패스연결과 이어지는 슛찬스 .. 물론 슛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지만 적진영에서 평균 3번 이상의 패스가
연결되면서 상대팀 수비진을 흔드는 모습을 보면 아주 살짝
스페인필이이 나기도 하더군요..
무엇보다 기대되는건 이 선수들 대부분이 25세 미만이라는 점
앞으로 최소한 2번의 월드컵은 이 선수들이 주축이 될터이니
그간 쌓이는 경험으로 얼마나 발전해 나갈지 정말 기대됩니다.
기성용은 아스날보단 퀸즈로 1년이나 2년 계약으로 가서
선발뛰면서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후 중상위권 팀으로
재이적 하는게 지금보단 대우나 선발라인업 포함에 이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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