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휘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는 도중이었습니다. 한 외국인이 옆에서 저를 흘끔 흘끔 쳐다보더군요. 그러다가 한마디.
"Are you korean?"
한국에서 머리 검은 놈한테 코리언이라고 묻는 희안한 사람도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Yes."
라고 대답하자마자
"그렇군요. 털이 많아서 한국인인가 아닌가 고민하고있었어요."
유창하게 터지는 한국말. 알고보니.. 대학에서 영어 강사를 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일본 한국 중국등을 돌아다니면서 영어 강사를 하고 있는데 영어를 가르치려면 그 나라 말도 어느 정도 해야 더 잘 가르칠수있고 그 나라 사람에 대한 예의 라는 생각에 어느 나라든 머무르면 그 나라 언어를 공부 하신다는 분 이었죠.
여튼 "털이요?" 하고 물었습니다.
"네 한국인들은 털이 별로 없는데 몸에 털이 많으시네요. 여자들 한테 인기 많으시겠어요."
"한국 여자들은 털 되게 싫어해요."
"이런... 외국 여자들은 털있는 남자 되게 좋아하는데.. 동남아 권만 가도 인기 절정이실걸요?"
라는 말에 희망을 가지고 산지 몇년 됐군요.. 털있는 분들 외국으로 나가면 된답니다. 생긴대요
여튼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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