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버스에서 12번가에서 모기약을 샀어요.
메트 메트 홈뭐시기 모기약에 충전용 약까지 주문하고
모기녀들 네이년! 수청을 들어라 하면서
룰루 거리면서 집엘 갔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제 며칠 지나서 택배가 왔대요 회사에서
택배기사분 전화가 왔죠. 집에 부모님 계시니까
그냥 고고씽 하시면 됩니다 하고 흐믓하게
퇴근시간 기다려서 즐거운 마음으로 집엘 갔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 그거 어딨습니까!! 그거
주세요 그거!! 라고 외칠려던 찰나, 어무이가 선수를 치셨습니다
너 인터넷에서 뭘 산거니?
읭? 이거슨 누거봐도 모기약일텐데? 이런맘에
택배박스를 살펴봤는데
아놔
본체는 안오고 충전용 액체만 덩그러니 두개
들어있네요? ㅋㅋㄱㅋㅋㅋㅋㅋㄱㄱ
나 도대체 뭘 산거야!! ㅋㅋㅋㅋㅋㅋ
결국 한달이 다되가도록 모기약은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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