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가다로 페인트 칠과 기름때 제거라는 일을 해봤습니다.
막노동 중에서 은근히 편한 일이었는데도 여러모로 머리가 띵하고 온갖 냄새에 죽는 줄 알았는데.....
막판에 페인트 통이 제 머리 위로 엎어지는 바람에 완전 보라돌이가 되어버렸어요!!!
아악!
눈 뜨기도 겁나 힘든데다가 안경까지 쓰고 있어서 안경에 페인트 제거하는 것부터가 정말 대략난감
일단 머리는 대충 감아서 어떻게든 마치 보라색으로 염색한 후에 스프레이로 고정한 듯한 스타일을 만들어봤지만 손은 어쨌거나 전혀 변하지가 않았답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 말했지요.
휘발류로 씻으면 다 지워진다고!!
그랬기에... 저는 마치 무슨 제가 투사라도 된 듯!
휘발류를 몸에 부어버리고!!!
라이터를 뽝!!!
은 아니구요. 그대로 샤워장으로 돌진!!
보랏물이 줄줄이 새어나오는 모습을 봐야 했답니다.
근데 이거 휘발류 냄새가 무지막지 했는데 과연 몸에 괜찮을까요?
으앙.
집에 와서 샤워도 다 했고 그런데도 미약하게 기름 냄새가 폴폴 솟구치는데 으으!
영 몸에 안좋은 스멜이 팍팍 솓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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