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머 여러분들,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 다시 한 번 보결 폭탄을 맞았답니다 >_< 5학년 가창수행평가 보는 날이었는데 1학년 선생님 한 분이 병가로 나오지 못하셨다고.. 9시부터 수업해야 하는데 8시 50분에 연락이 와서 그 반 시간표도 모른 채 그냥 보결교사로 투입이 되었습니당. 결국 5학년 수업은 통으로 날리고..
우와.. 1학년 아이들.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선생님 물티슈로 책상 닦아도 돼요? 선생님 팔 여기가 누르면 아파요 선생님 귀걸이 한 데가 간지러워요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ㄴ아ㅣ머니멀니;덤니
충격과 공포1.
급식지도를 하는데.. 한 남자아이가 후식으로 나온 요플레를 먹다가 중요한 부위를 중심으로 요플레를 전부 쏟아버려서 행주로 닦아주어야 했음.. 5,6학년만 상대하다가 1학년을 대하려니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일일이 해주어야 하더군요. 남자아이라고 중요한 부위에 쏟아졌으니 네가 닦거라. 넌좀그래. 할수도 없고.. ㅋㅋㅋ
그래도 교실에서 처음 본 선생님일텐데 선생님 선생님 하고 따르는 게 귀엽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충격과 공포2.
그반 담임선생님, 병가가 상습적인 것 같더군요.. 작년 그 선생님 반에 보결 들어가셨던, 저와 친한 다른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그 반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켰는데 메신저에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어 의도치 않게 바로 전날 옆반 선생님과 주고받은 쪽지를 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쪽지의 내용이..
"나 오늘 술약속 있음ㅋㅋ 죽어라 마실거임~ 내일 병가 ㅋㅋㅋ"
아.......... 멘붕...........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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