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읽다보면
특히 무협소설이 이런 경향이 많은데
음모소설이 판을 칩니다.
' 가문이 망했다.
알고보니 은밀하게 수작을 부리는 무리들이 있었고
어리석은 가문은 또는 무림 전체가 놀아났다.
간신히 살아난 나는, 혹은 되살아난 나는
음모를 꾸미는 무리들의 정체를 까발리고 쳐 부순다.'
이것이 음모소설의 첫번째 법칙입니다.
음모의 무리가 주인공에게 덤벼드는 2번째 법칙은 제곱의 공식
입니다.
한 놈을 깨면 두 놈이 오고, 두 놈을 깨면 네 놈이 나오고
강도가 점점 강해지며 분량을 맞출 정도로 점점 강한 놈을 조연으로 출연시키면 됩니다.
그러니 이 법칙에 맞추어 주인공 구성하고 스토리를 짜 맞추면
소설 10권이 뚝딱 만들어 집니다.
그래도 필력이 있는 작가가 공들여 쓰면 그럭저럭 볼만 하지만
두 주먹과 가운데 물건만 불끈 쥐고 뛰어든 작가의 음모소설은
읽는 것이 고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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