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가수의 베스트 앨범을 듣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
이 앨범이 한 15년 전에 나왔지...
15년 전의 파릇파릇한 10대는 이제 아저씨라 불리는 나이에 왔고 나의 여신은 이제 40대 아줌마가...
그리고 좋아하는 영화를 다시 봐도 '이 영화가 몇 년도 영화더라?'라고 생각하고 현재의 배우들 모습을 보니...
눈에서 땀이 차네요. 그 정도의 세월이 흘렀으니까요. 그래도 소설은 세월이 흐른 만큼 그만큼의 연륜이 쌓이니 더 흐뭇합니다. 물론 글쓰는 이도 전성기가 있지만 풋내기 때 보다는 성숙한 맛이 있으니 말이죠.
잠시 삼천포로 샜지만 흐르는 시간, 세월은 아무도 막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는 아직 거기까지 가지 않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나 할 법한 이야기를 히거 있는 만월입니다.
그래도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정말 맑은 소리를 냈던 휘트니 휴스톤은 이미 이 세상에 없고 90년대를 평정한 하야시바라 메구미도 그만큼 세월의 흐름을 비껴가지 못했으며 서태지와 아이들도 아저씨가 되었으니까요.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이 싫어 알코올 흡입 중인 만월이 씁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