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 몰래 제 남동생이랑 같이 장어먹고왔어요-_-
완전.
정말삐짐.
저 사실 장어 별로 안좋아하거등요.
느끼하고,
비싸긴 더럽게 비싸고...
부드러운맛이나, 도톰하게 씹히는 맛은 괜찮아도,
딱히 제돈주고 사먹는 음식은 아니에요.
그래서 같이 가자고 해도 안갔을겁니다.
더군다나 일요일 새벽부터 부랴부랴 갔거등요.
전 당연히 잠을잤겠죠.
아니, 그런데 이사람들이 빈정상하게 몰래 먹고오는거에요.
완전.
저 눈치 좀 빠르거등요.
완전 티나게.
몰래먹고오려면, 좀 몰래먹던가.
아오.
빈정 팍 상했어요.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저희집은 외식할때 남동생 없으면 안하거등요?
다 기다렸다 온 가족이 모이면 그때 외식을 해요.
그런데 엄마는,
남동생만 냅다 데려다 먹이고 입 싹닦고 오는거에요.
동생이 군대있을땐 이해했지만,
참나.
-_-짜증나.
완전.
빈정상해.
우엑.
장어 그거 비싸면 얼마나 비싸다고.
집에 돈벌어오는 인간들이 3명이나 있는데.
진짜,
너무하다.
-_-아오.
진짜.
치사해.
ㅠㅠㅠ
그런데,
이런거에 삐치는 내가... 내가...........내가 더 서글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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