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역사에서 검이나 도가 주무장이었던 시기는 없습니다.
기본은 창과 활이지요.
일본도의 경우에도, 전국 시대에는 부무장에 지나지 않았으며...
한낮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모품 취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도가 사무라이의 정신이니 어쩌구 하게 된 것은
바로 전국시대가 끝나고 에도시대에 이르러서였지요.
에도시대에는 전쟁이 없고, 사무라이들간의
사사로운 결투나 테러만 존재했습니다.
옙. 갑옷을 입지 않은 상대를 해치울 때, 일본도가 쓸모가 있었던 겁니다. 마치 펜싱용 검들이 그렇듯이 말이지요.
일본도의 제법은 실제로는 그다지 세련되거나 완성도 높은 것이 아니었으며, 대부분 자기류의 엉터리 제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생산되는 칼의 질이나 갑옷의 질은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전국시대를 제압한 오다 노부나가가 서양 갑옷을 즐겨 입은 것은 유명한 이야기지요.
전국시대 최 말기, 가장 강하고 부유한 장수가 서양제 갑옷을 즐겨입었습니다.
문제는 에밀레 종의 예처럼, 확실한 금속 기술이 없을 때는 재료를 이것저것 집어넣습니다. 피나 머리칼, 인간의 부산물을 비롯해서 잡철 등등 이것저것을 넣다보니, 아주 운좋게 질좋은 놈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기 드물게 명도라는 것들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장인이라는 사람들이 자기가 만든 것들의 대부분을 부숴서 질을 높인 제품만을 출고하는 것은, 그런 운에 맞기는 야만적 방식이 성행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같은 경우도 운좋게 유약의 조합이 딱 맞아 떨어져서 발생한 우연의 산물이라고 하지요.
다만, 현대에서는 이런 우연보다는 확실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게 일반적이므로 그다지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추가로, 닌자라는 것은...일본이 미화해낸 최고의 산물이라고 하지요.
닌자 영화를 찍다가, 컷한 사이에 한명이 잊어먹은 소도구를 가지러 갔고 촬영 재개를 하는 바람에, 한명이 뿅하고 사라진게....
닌술의 원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은 체육, 육상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달리기를 할 때 양팔을 휘젖는 개념이 없어서 사람들이 빨리 달릴 때는 양팔을 뒤로 뻗치고 달렸다고 하지요. 체육 후진국의 증거입니다만...
이걸 닌자들의 멋진 달리기로 승화시켜서....문화 상품화 했습니다.
무서운 놈들...--;
(메이지 유신 이전의 대다수 일본인들의 뜀뛰기는 펭귄이 뛰는 것처럼 좀 보기 흉했다고 하지요..--;)
갑옷 안입고, 서로 검 하나씩 들고 결투한다면...
일본도보다는 펜싱검이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 싶군요...
검끼리 부딛치는 것은 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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