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영화판은 너무 과소평가된듯.

OCN에서 틀어주는거 보고 왔는데 원작 코믹스 완독하고 영화판만 몇번째지만 역시 영화판도 수준급이군요. 작품성으로는 원작이 한 수 위지만 영화판 자체도 긴 러닝타임, 난해한 편집만 참고 곱씹어보면 미소간 냉전과 핵무기로 시작하는 제3차 세계 대전의 공포에 시달린 당시 시대를 슈퍼 히어로물과 결합한 수작으로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또한 본인은 부정하지만 전지전능한 신이나 다름없는 능력을 지닌 닥터 맨하탄의 인간과 생명을 보는 관점 및 변화나, 거짓된 평화를 거부하는 과격하지만 신념어린 로어셰크의 모습도 원작대로 잘 표현했고요. 거기다 원작에서 흑막의 계획에 영매라는 다소 뜬금없는 구석이 있었다면 영화는 보다 설득력이 높게 설정됐다 봐요.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극장으로 보러갔다 실망한 사람들 때문에 된 네이버 영화 평점 6.29는 정말 아쉬움. 그나마 네이버는 양반이고 다른 영화 사이트들은 5점대라니. 8점까지는 안바라고 7점만이라도 됐으면...

[잉여킹]

그나마 지금은 평점이 나아진 겁니다.
원래 개봉당시 네이버 평점 5.2점인가 그랬습니다.
이후 늦게나마 감독판을 본 사람들이 수작이라고 점수 주면서
거의 1점대가 상승했는데 이렇게 평점이 상승하는 경우는
킹덤오브 헤븐하고 왓치맨 두개 정도입니다.

[관호]

무척 재밌게 봤었는데 말이죠.

평점이 낮은줄 몰랐네요. 별점 하나라도 더 찍어주고 와야하나? ㅎㅎ

[후회는늦다]

닥터 맨하탄의 인간을 대하는 자세 빼고는 솔직히 재미면에서는 그다지... 영화가 진지함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잔재미마저도 놓쳐버린 양상이랄까요. 말하고자 하는 바는 확실했지만 재미면에서는 확실히 망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 나름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맨하탄 짜응~~♡

[구선달]

킹덤오브헤븐은 진짜 아깝더군요.
와원작팬 기준으로는 영화가 많이 미흡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로어셰크와 코미디언은 정말 절묘했습니다.

[소울블루]

아는 분들에게 한해서 재미가 있으니까요..
모르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았을수도 있겠지만...
그런분들은 좀 드물었을거에요...

결국 작품의 전체적인 평가를 좌우하는것은 소수말고
대중이니까...
설령 그 소수가 정작 왓치맨의 맛을 정확히 집어내고 알고 음미하고
있더라도..감독이 원하고자 하는 전달을 제대로 받았다고 하더라도..

생소한 다수에게 뭔가 끌어들이는게 있어야 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고나서 그 난해한 편집이나 그런것때문에
좀 곤혹스러웠을듯..
왓치맨을 전혀 모르는 남녀노소들이 방금전까지 딴짓을 하다가 갑자기
앉아서 보는 왓치맨은...그분들에게는 ;;;

[소울블루]

어두운 배경속에서 왠 시퍼런 바디빌더 대머리 가 나체로 나와서 ..

[시에메이]

애시당초 국내 광고가 글러먹었어요.;

액션영화가 아닌데 액션영화로 선전을 했으니.

액션 보러 간 사람들이 좋은 점수를 주겠어요?

[스톤부르크]

로어셰크가 멋졌죠.

[C.I.Caes..]

원작에서 로어셰크가 개갞끼라는 말이 있던데... 뭐가 맞는 말이에요?

[관호]

소울블루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처음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