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오 방금 쥐를 잡았어요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
11.11.14 01:29
조회
686

열심히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실이 분주하더라고요. 나가보니까 아빠가 막대기 들고 의자에 올라가 싱크대 위를 보고 있는 겁니다. 할머니도 뒷짐지고 보고있고요. 대체 뭐지 하고 저도 봤는데 갑자기 쥐가 푸득푸득 거리면서 발광하더군요.

싱크대 위에 올려둔 찍찍이에 걸려든 것입니다.

안 그래도 며칠 전 부터 다락이랑 벽 사이에서 갉잙갉잙 소리가 나길래 제가 아빠한테 말해서 아빠가 토요일날 쥐구멍을 다 막아버렸거든요.

아, 저희집이 산속에 있어서 주변에 쥐가 정말 많습니다. 산고양이도 많고 뱀도 많죠.

아무튼 쥐구멍을 다 막아버려서 얘가 못 나가잖아요. 그래서 싱크대 배수구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먹으러 내려왔다가 걸렸네요.

아무튼 아빠가 막대기 가지고 눌러도 쥐가 안 죽어서 찍찍이 채로 들어서 태운다고 하더군요.

산채로 태운다길래 제가 죽이고 태우라고 했습니다.

잔인한 남자. 어떻게 산채로 태워요 ㄷㄷㄷㄷㄷ

그래서 쥐님께서는 돌덩이에 머리가 박살나 사망하셨습니다 Aㅏ

근데 이 밤중에 뭐 태우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그냥 집 뒤 개울에 버렸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꽤 깊은 개울이죠

아무튼 중요한 건 쥐가 사람이 사는 집 안까지 들어왔다는 겁니다.

끄아아아아 이제 방문 닫고 살아야겠습니다.

방문 열고 살다가 내 방에 쥐 들어오면 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


Comment ' 8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1.11.14 01:31
    No. 1

    그렇져..한번씩 러쉬할때가.ㅋㅋㅋ... 어릴때 제방에 난입한 쥐는 잊을수가 없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1.11.14 01:44
    No. 2

    제가 지금 머무는 방에는 과거 죽은 쥐가 던져져 있었다고 합니다. 주위 남고애들 소행인가? 하지만 이곳은 완벽한 밀실이었는데! 이것은 밀실 살서...!!!!...........같은 추리를 하다가 때려쳤었죠.
    ........제발 내가 머무는 동안에는 그런 일이 없기를 ㅠ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14 02:51
    No. 3

    자는데 쥐가 침대밑을 헤집고 다니던 때가 떠오르네요...
    ...바닷가 살 때는 참, 지겹도록 잡았었는데..(먼 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맑s
    작성일
    11.11.14 02:56
    No. 4

    개울에 버렸으면 개울이 오염되지 않았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11.11.14 03:47
    No. 5

    꿀도르님/ 으아ㅏㅏㅏ 끔찍했겠네요. 방안에 난입하는 쥐라니ㅋㅋㅋㅋ 상상하기도 싫다...

    셸a 님/ 뭐, 뭐라고요? 코난을 부릅... 죄송합니다. 그런일 안 일어나시길;; 으으 쥐시체라니ㅠㅠㅠㅠㅠ

    龍牙 님/ 전 그러면 도저히 못 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쥐 잘 잡으시나봐요. 종경스러운 분이시다

    맑s 님/ 괜찮아요. 고작 한마리뿐인 미물이 산의 정기를 받으며 고고히 흐르는 개울을 더럽힐 순 없습니다. 아..아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探花郞
    작성일
    11.11.14 13:14
    No. 6

    아 캐나다에 있을때 책상 뒤에서 뭔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쥐 한 마리가...-_-
    벽에 세워둔 매트 뒤로 들어가길래 매트를 냅다 후려갈겼더니
    쥐새끼 압사.
    아 같은 과인데 햄스터와 쥐는 왜이렇게 귀여움도에서 차이가 나는 걸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붉은줄표범
    작성일
    11.11.14 13:50
    No. 7

    햄스터는 주둥이가 안튀어 나와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1.11.14 14:22
    No.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3034 영화관서 영화볼만한거있나요?? +11 Personacon 짱아오빠 11.11.14 581
183033 주변에 아는 캠핑족 분들 안계시남여 +2 Personacon 히나(NEW) 11.11.14 524
183032 소울블루님은 +21 Personacon 짱아오빠 11.11.14 661
183031 인과응보는 정말 있는 듯. +24 Lv.1 이스a 11.11.14 984
183030 컴백! +4 Lv.1 [탈퇴계정] 11.11.14 599
183029 안철수 교수의 1500억 사회 환원 좋네요. 좋아. +36 Lv.24 약관준수 11.11.14 1,343
183028 드디어 인터넷이 됩니다. +2 Personacon 적안왕 11.11.14 444
183027 오늘 정말 추워요--;; +5 Lv.21 CReal 11.11.14 323
183026 저번에 금강 문주님이 말씀하신 한백림 작가분 말입니다. +1 Lv.10 魔師 11.11.14 1,115
183025 네이버 계정 해킹당했었네요;; +2 Lv.99 천백랑 11.11.14 410
183024 때론 진실보다는 얼머무리는게 최선이군요 +3 소울블루 11.11.14 714
183023 전 이런 적이.... +3 Lv.21 일월명성 11.11.14 359
183022 여러분 이럴때 있으시죠 +17 소울블루 11.11.14 772
183021 엘더스크롤5 하시는분 계세요? +16 Lv.4 코부 11.11.14 818
183020 젠장... 지갑을 잃어버렸네요..ㅠ +6 Lv.83 JXX 11.11.14 535
183019 영정? 질문 드리겠습니다. +2 Personacon 양마루 11.11.14 396
183018 부지런하고 열심이 일한 사람이 지옥가는 이유 +5 소울블루 11.11.14 671
183017 으아아 걱정됩니다..ㅠ +8 Personacon 윤재현 11.11.14 447
183016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심심한 남자. +3 Lv.36 만월이 11.11.14 638
183015 인터넷 창을 여러개 켜두면 생기는 폐해 +9 Lv.14 몽l중l몽 11.11.14 830
183014 논문이나 신문에는 왜 한문이 많을까요? +23 Personacon 비비참참 11.11.14 694
183013 Naver vs Google +10 Lv.51 chonsa 11.11.14 874
183012 신은 그에게 목소리를 주셨고 +3 Lv.41 심혼 11.11.14 738
183011 집단구타. 무관심한 행인 영상 +11 Lv.41 심혼 11.11.14 675
183010 사이퍼즈와 LoL을 둘다 해봤는데.. +9 Lv.25 바람피리 11.11.14 760
183009 여러분들은 주인공 성격이 어때야 한다고 봅니까? +13 Lv.67 지나가기 11.11.14 773
183008 절대강호 8권이 보고 싶어요 +2 Lv.14 몽l중l몽 11.11.14 598
183007 아오;윈도우7 미치겠네요ㅋㅋㅋㅋ +5 Lv.95 민간인(축) 11.11.14 745
» 오오 방금 쥐를 잡았어요 +8 Personacon 윤재현 11.11.14 687
183005 엘더스크롤 5 신적화인가 봅니다. +15 Lv.97 아라짓 11.11.14 1,06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