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좋은 책 뭐가 괜찮을까요.

오랜만에 책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혹시 신간으로 나오는 책중에 기억에 남는 책이 있는 분 말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집은 책을 사면 보통 어머니, 누나, 제가 같이 봅니다. 어머니도 과거에는 무협을 보셨지만, 요즘 책은 신규독자가 읽을수없는 책들이 태반이니 판/무 쪽은 제외할께요.

김진명씨나 아니면 다른 서양의 장르소설가 책도 좋아하지만, 본격문학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는 요시모토 바나나, 미하엘 엔데, 파올로 코엘류, 헤르만 헤세 쪽이며,(몽환적 요소가 강하죠.) 가족이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작가는 알랭 드 보통 입니다.(좀 시간이 지나고 다시보니 볼만하네요. 그래도 설명이 긴 글은 힘든 것 같아요.)

감성적인 글 추천해주세요.

[적안왕]

라이트노벨이긴 하지만 문학소녀 시리즈 추천드립니다.
매권 휘몰아치는 감정의 폭풍이라는 느낌입니다.
12월의 베로니카는 단권의 라노벨로 안읽어보셨다면 읽어도 좋을 듯합니다.
국내 번역되 들어온 라노벨중 개인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게임 소설은 크리스크로스 혼돈의 마왕이라 여기고요)

[묘로링]

아... 문학소녀 시리즈는 비평고원의 소조님이 비평도 해서 한번 사볼까했는데, 고려해 보겠습니다.

[춘추전국]

에드가 앨런 포우作
고자질하는 심장(The Tell Tale Heart)
좀 오래된 단편입니다만 추천합니다.

[묘로링]

에드가 앨런 포우 좋죠. 고자질 하는 심장을 읽고, 동반하여 읽을 책으로는 정의란 무엇인가 같은 인문학 서적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옳음에 대한 의미를 새삼 느끼게 하니까요.

[서래귀검]

아직 안읽어봤지만, 어슐러 르 귄 신작, 라비니아? 인가가 나왔데요. 그리스-로마 고전을 각색한 글 같은데 분명 재밌지 않을까요..

[묘로링]

라비니아 서평 보고 왔는데, 상당히 호평이네요. 책이 포장되어 있지 않다면 문고에서 이것도 한번 내용을 보고 와야겠네요.

근데 아이네이스를 안봐서 잘 알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써클]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이거 좋습니다. 메일로만 진행되는 특이한 소설. 애틋한 사랑얘기-또는 불륜?

[묘로링]

제가 채팅을 자주하니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같은 내용도 많이 공감이 되네요. 글을 읽으면 왠지 많이 감정이 이입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써클님.

[서래귀검]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라는 제목을 잠시 음미 해보니 왠지 웃기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