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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4 에르나힘
작성
11.09.30 12:37
조회
939

솔직히 이동국 선수 아시아권 안에서는 정말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라고생각합니다. 아시안 게임이나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같이 아시아선수들과 붙으면 정말 잘했죠.

하지만 아시아를 벗어나면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국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도 진출했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못 보여준 상태로 돌아왔었습니다. 국가대표로 발탁도 여러 번 됐었지만 매번 아시아권 바깥의 국가와 경기를 치를 때는 좋은 모습보다는 나쁜 모습만 보여줬었구요. 희한하게 거의 똑같은 국가대표 멤버로 경기를 치르는데도 아시아권의 팀과 경기할 때는 펄펄 날아다니면서 아시아가 아닌 다른 대륙의 팀과 경기하면 경기 내내 어디서 뭘하는지 찾아봐야 할 정도로 활약이 없었습니다. 어쩌다가 슛 기회가 와도 허무하게 날려버리거나 슛을 해도 골문과 전혀 상관없는 허공이나 훨씬 옆으로 차 버리곤 했죠.

그래서 전 이동국 선수가 국가대표로 복귀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지금 이동국 선수 K리그 선수로 아주 잘 나가고 있습니다. 예전 국가대표로 뛰면서 얻었던 악명도 많이 씻어냈고, 다시 축구선수로서 상당한 인기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국가대표로 복귀해 예전처럼 아시아 이외의 팀과 맞붙어 못난 모습을 보여주면 이동국 선수 자신에게나 국가대표팀에게나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동국 선수가 복귀해서 예전과 전혀 다르게 아시아 이외의 팀과 만나도 본래 실력을 다 발휘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하지만 지금까지 이동국 선수가 보여줬던 아시아 이외의 대륙의 선수들에게 약했던 모습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거라고 생각이 안 되네요.

그래서 전 바랍니다.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동국 선수 차출을 위해서 사람을 보냈다는데 이동국 선수가 스스로 고사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동국 선수 굳이 국가대표팀 가서 활약하지 않아도 지금 성적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예전에 이동국 선수 국가 대표 팀에서 한참 삽질할 때도 K리그에선 잘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국가 대표 팀에서 삽질하는 모습만 기억하고 욕을 바가지로 했었죠. 저도 욕했던 사람 중 한 명이고요. 그때와 같은 상황을 다시 보고 싶지 않네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낫다고 봐요. 굳이 자신이 잘하지 못할 장소로 찾아가 욕을 먹을 이유는 없잖아요?


Comment ' 8

  • 작성자
    Lv.1 麻三斤
    작성일
    11.09.30 12:38
    No. 1

    국대에서 믿을맨은
    기라드...한명 뿐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9.30 12:41
    No. 2

    몇일 전 아버지랑 축구보는데 이동국 헤트트릭 기사에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쟨 아시아용이야."

    .......
    슬프네요... 개인적으로 국내 프로 축구선수중 가장 불우한 케이스가 바로 이동국이라고 생각하는지라(...).

    그리고 또 모르죠 뭐...
    대표팀이면 아마 올림픽인가요(...월드컵 외엔 축구를 잘 안보는지라)
    뭐, 이동국 입장에서는 마지막 국대를 패배가 확실시된 경기 10여분 뛴 게 마지막이었으니... 그 때 어떻게 전의를 불태웠냐에 따라 다시 한 번 나가고, 지난 일들 싹 씻을 수 있게 되면 참 좋을거 같네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1.09.30 12:55
    No. 3

    이동국은 사실 지난 월드컵에는 아쉬운점이 많았지요. 물론 그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긴 했지만, 그때까지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고, 우루과이 경기도 늦게 나와서 몸도 잘 안 풀리고 비에 젖은 구장에 적응할 겨를도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물론 특급 공격수라면 제대로 때렸을지도 모르지만, 이동국도 나름 억울하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이동국이 아시아 외 상대와 경기에서 특히나 나쁜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0년 아시안컵 이후로 부상으로 부진했고, 2002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이후로 우울하게 지내다가 본프레레를 거쳐 2006년 월컵 예선에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또 본선 직전에 부상을 당해 나가지를 못했구요. 그 이후로는 미들스보로의 부진과 박주영의 성장으로 주요 국대전에서는 출장이 들쑥날쑥 했으니, 이동국 = 아시아 외 상대 부진 이라는 평가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달리, 저도 이동국이 국대를 고사하거나 아예 은퇴했으면 합니다. 2014년에는 이동국도 34살인데, 그때에 가도 이동국이 국대로 뽑힐지 솔직히 의문이구요. 단지 예선용이라면 차라리 다른 젊은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선발은 박주영일 테고 교체로 후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나와 전북과는 전혀 셋업이 다른 진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또 욕을 먹느니(최근 예로는 유병수가 있지요), 그냥 쿨하게 클럽에만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1.09.30 13:03
    No. 4

    네이버에 공감하는 댓글입니다.

    ~~~~~~~~~~~~~
    국대 가지 마세요. 이동국 선수
    조회970공감24비공감62011.09.30. 09:37iepa****다른글보기차단관심IP175.205.xxx.117
    더러운 꼴 한 두번 당합니까?
    보나마나 국대 가면 새파란 놈들 뛰게하고 벤치 달구게 할 겁니다
    아니 어리더라도 실력이 좋으면 선발로 뛰는 거 이해하겠지만
    실력도 개뿔 없고 유럽 벤치만 달구며 경기력 아주 개차반 된 놈들이 선발 뛰는 거 보면서 벤치 달구고 싶습니까?
    2010년에 낚였으면 된겁니다. 이번에도 한 후반 15분 투입시켜 놓고 국대의 잘못은 전부다 뒤집어 씌울겁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조꽝내는 최강희 감독보다 형편없는 감독입니다.
    패스축구 한다더니 김신욱 세워놓고 뻥축구 남발하고
    선수 포지션 무시하고 아무대나 세워놓고(ㅋㅋㅋㅋㅋㅋ 아마 이동국 선수도 윙어로 세우거나 윙백으로 세울수도 있음 워낙 예측할 수 없는 포지션에 아무대나 세워놓는 감독이라ㅋㅋㅋ)

    특히 조꽝내는 선수선발이 아주 개떡임 몇가지 짚어보면...
    유럽에서 벤치만 달구고 경기력 떨어진 놈들 계속 종용! 해외파라면 맹목적으로 환장!
    이미 acl에서 k리그보다 뒤진다는게 여러차례 증명된 j리그 선수는 환장하고 등용!
    k리그 선수는 상위권 팀 선수까지 전부 무시
    리그 1위, acl에서 독보적인 성적 내고있는 전북 선수 최근에 발탁된 서정진을 제외하면 전무!(그나마 서정진은 전북의 주축도 아님 올해 리그 6경기 출전... 한일전 참사에서도 울산 후보수비수를 국대 주전으로 내보냈던 정신나간 조꽝내)
    스페인 국대에 바르셀로나 선수가 절반이지만 k리그 1위팀 전북의 주축 선수는 국대에 없음;
    [그리고 조꽝내가 유망주 발탁 좀 잘한다고 씨부려 쌌는데.. 최근에 국대에 발탁된 유망주 보면 그냥 해외파 아니면 올림픽 대표 선수임... 지가 k리그 관전하고 발로 뛰면서 발탁한 선수 없음.. 걍 다른데서 이미 검증받은 유망주 지가 발탁했다고 하는거임.. 이번에 서정진도 예전 아시안 게임 홍명보호 멤버.. 홍명보도 짜증날듯.. 자기가 뽑아논 선수 맨날 데려가니]

    여러가지 면으로 봐도 조꽝내보다 전북 최강희 감독님이 훨씬 명장입니다.
    그냥 명장밑에서 클럽 경기에 집중하세요

    <a href=http://blog.naver.com/wjdwngns84?Redirect=Log&logNo=70119586466
    target=_blank>http://blog.naver.com/wjdwngns84?Redirect=Log&logNo=70119586466
    </a>
    이 gif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조꽝내가 허구한날 한국축구 개무시하면서 부르짖는 패스축구 만화축구를 오히려 최강희 감독이 더 잘구사하고 있음.. 조꽝내는 알다시피 말로만 패스축구 실제로는 뻥축구임ㅋㅋㅋ

    국대에서 얻는 명성만이 꼭 좋은것은 아닙니다.
    진심으로 가지마세요.
    만약에 국대 승선하면 조꽝내는 100퍼센트 이동국 선수를 색안경 끼고 볼겁니다.
    그리고 아시안컵에서 (짧은 시간 출전에도 불구) 어시스트도 만들고 괜찮았던 유병수를 망신주고 빼버렸던 것 처럼 이동국 선수도 그렇게 만들 거라고 확신합니다.

    명장 최강희 밑에서 k리그와 아시아 클럽의 대기록 금자탑을 만드세요

    조꽝내는 어차피 월드컵 실패합니다. 아시아 예선은 어거지로 통과하더라도 본선에서 백프로 개털립니다. 절대 가지마세요!^^

    지금 국대는 이동국 선수가 뛰는 전북보다 못한 쓰레기 팀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잉여킹
    작성일
    11.09.30 15:03
    No. 5

    독일 상대로 이긴 경기를 보면 그렇게 말하기도 좀 뭐합니다.
    솔직히 해외리그 적응은 운빨이 상당히 작용합니다.
    이청용 같은 경우 데뷔게임에서 자살골로 시작했죠.
    만일 만회골이 터지지 않았으면 그대로 묻혀서 국내로 돌아와
    강원FC같은 곳에서 뛰고 있었을 것입니다.
    지동원만 해도 첼시 상대로 골을 넣었음에도 여전히 벤치용입니다.
    외국리그는 아직 아시아 선수에 대한 편견이 많은 곳입니다.
    이동국은 유독 운이 없었다고 할 수 있구요.
    게다가 외국어에 대한 부담은 더욱 자신감을 위축시켰을 것입니다.
    우루과이전 슛은 아쉽지만 그 정도 실수는 세계 탑클래스 선수들도
    자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동국은 좀 더 두드러진 상황에서
    실수를 했다 뿐이죠. 운이 엄청 없는 것입니다.
    물론 기성용이나 다른 선수들 처럼 적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리그 수준이 좀 떨어지는 경우죠. 이동국이 EPL말고 다른 리그 갔으면
    아마 중상은 됐을 겁니다.
    불운의 스트라이커 이동국. 하지만 불운이 계속될거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1.09.30 15:35
    No. 6

    어차피 선발 기용도 안 할꺼면서 데리고 가서 뭐하게?
    내참... 지난번처럼 패전 처리용으로 데려가게?

    정말 안타깝고 안쓰럽고 불쌍한 이동국.. 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찌비찌비
    작성일
    11.09.30 16:11
    No. 7

    06년도에 부상 안당했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神劍서생
    작성일
    11.10.01 02:36
    No. 8

    이동국선수 아시아용이라는건 조금은 편견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전북이 굉장히 공격적이고 이동국선수에게 맞춰간 면도 있지만
    분명 이제까지 언론과 안티들의 행동과 본인의 조금의 불운함이 없었다면 분명히 한자리를 차지할만한 사람이죠.

    2006년때도 상승세에서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 못하고
    부상이 채 완쾌되기도전에
    잉글랜드로 넘어가 적응하지 못하면서 실패한 셈이죠.
    본인도 분명 넘어가서 잘하진 못했지만 타국에서 새팀에서 컨디션을 찾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니죠.
    뭐 그런면에서 보자면 박지성선수,이청용선수가 대단한 면이 있긴합니다만

    그러나
    저도 국대 발탁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다음 월드컵으로 가기엔 노장선수이고
    조커로 뛸만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이래저래 현재 유럽파와 잘나가는 젊은선수들 사이에서
    또 마음고생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이전의 황선홍시절은 모든선수가 검증되기 전이며,
    한국축구가 나아가기 이전의 모습이라 풀타임 활약을 하기도 했으나
    이동국선수는 그게 어려운 사정이죠.
    그냥 전북의 히어로로 남아서 케이리그에 부흥을 가져오는 모습만 보여줘도 충분히 한국의 레젼드로 불릴만 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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