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
11.09.30 21:18
조회
743

토론마당에도 있는 글인데.. 그냥 많은 분들이 읽어주십사 하고 강호전담란에도 올립니다. ^^ 토론마당꺼 지우고 싶었는데 지우기가 안돼요! ㅜㅜ

제가 생각하는 아주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저의 주장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악플이 무섭습니다.;;

제가 문피아에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부터 가입을 했지만 출판사 소식에만 들어 가보고 말이지요..

각설하고 문피아에서 게시물들을 보다 보면 요즘 소설 시장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도 창피스러운 작품들이 많이 보이고 그 것에 대해서 많은 문피아 동지분들이 안타까워 하거나 분노를 참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요즘 장르문학 시장의 협소화는 아마도 소설을 쓰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대중화 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출판을 하는 많은 작가분들은 소설에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소설에 대해서 스스로 심도 깊게 공부를 하지 않으신 분들이 유독 많더군요. 그 있잖아 옆동네 여자  연예인 이름 하고 똑같은 소설사이트, 그곳에서 놀다보면 가끔 취미로 글 쓰는 사람들 몇명이 출간제의를 받고 출판을 하더군요

보통 책 한권을 쓰기 위해서는 미국 작가분들은 1년 내지 많게는 10년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10년은 심했음) 어쨋든 수많은 걸작들은 그렇게 많은 작가분들의 수년에 걸친 정식적 노가다에 걸쳐서 수정되고, 또 수정되고, 보완되고, 또 보안되고 한 작품을 쓰기 위해서 1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투입되어서 작품을 만들더라구요..그게 프로고 그래야 걸작이 나오니까요 옆동네 일본도 책한권을 내기 위해서 최소 3명의 출판사 직원과 수많은 작가 친구 작가들이 동원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꼭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을 동원 하자는게 아니라, 그 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내는 것이 소설인데 우리나라는 1달을 주기로 책을 낼것을 요구하고, 소설 시작 자체가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글을 쓰는 장르문학 작가가 별로 없잖아요. 순 말하는 양판소 들은 정말 길게 노력해도 6개월 동안 설정하고 1개월 만에 1권씩 뚝딱 만들어 내는데 양질의 소설이 나올리가 있나요..

다른 나라들은 장르문학도 밀리언 셀러, 베스트 셀러, 스터디 셀러 먹기도 하던데, 우리나라도 그럴 수 있을까요?

이만, 처음 글을 올리는 류시크 였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1.09.30 21:27
    No. 1

    요즘 불평이 많이 나오는데, 딱히 작가들의 실력이 딸리기 보다는 독자들의 눈이 높아졌음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실상 해외에서 전세계를 휩쓴 장르소설들이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요? 뭐 좀 나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우리 나라 작품들에 비해 대단히 작품성이 뛰어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좀더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들이면 같은 작가라도 훨씬 좋은 작품을 쓸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30 21:34
    No. 2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만, 독자들의 눈은 높아졌는데 장르소설의 '재미'는 그대로이고, 다른 대체재들의 '재미'는 상승했다는 점이 문제이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1.09.30 21:37
    No. 3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질이 좀 급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1.09.30 21:38
    No. 4

    급하게 먹으면 체하니까..문제이지 않을까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30 21:40
    No. 5

    대작이 나와야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독자를 압도할 수 있는 대작. (말은 쉽지만 물론 쉽지가 않죠) 최소한 독자보다 한보 ~ 반보를 앞서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양산형이 잘 나간다고 하니... 독자들 뒤에 줄을 서 있는 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1.09.30 21:40
    No. 6

    독자들의 눈이 높아졌다기보다 초반에 판타지/무협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판될 당시보다 독자층도, 그리고 작가층도 이원화되었다고 보시는 게 옳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30 21:42
    No. 7

    일본 애니가 저패니메이션이라는 말을 들은 데에는 데자키 오사무나 미야자키 하야오 같은 거장들의 대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뒤를 오시이 마모루나 안노 히데아키가 뒤를 이었고...... 하지만 그 이후 엄청난 파장력을 지닌 대작이 있었나요..... 결국은 덕후들의 세계로..... 하지만 일본이야 워낙 시장을 탄탄하게 펼쳐놔서 덕후들 세계라도 오래 가겠죠. 하지만 우리나라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1.09.30 21:47
    No. 8

    제가 보기엔 궁극적인 문제로..우리나라 독자들은 머리 아픈 복잡한 소설보다는 딱, 틀이 잡힌 양판소를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대충 내용을 상상하면서 읽기 때문에 아닐까요? 요즘 대부분의 장르문학 소비자들이 10대이다 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요천(遙天)
    작성일
    11.09.30 22:10
    No. 9

    바쁘게 쓰니까...... 퇴고는 없고......
    화산파에 갔다는 걸 풍림화산에 갔다라는 말도 본 적이 ;;;
    다케다 신겐 드라마를 본 건지 아니면 손자 병법을 보고 쓴 건진 모르지만 이건 아니 잖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1.09.30 22:14
    No. 10

    지금도 글 잘쓰시는 분들은 계속 좋은글 쓰고 계시죠.
    제 개인적 기준에서 글 잘쓰시는 분 몇몇 작가분꺼만 읽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장르문학 질적하락 애기하면 이해는 하는데..채감상 전혀 못느끼죠.(이렇게 골라 읽어도 일주일에 한권정도는 읽죠, 좋을떄는 2-3권까지)
    독자들도 자기기준에 맞는 장르소설 찾아 읽으면 그만입니다. 작가들이 자기실력의 글을 쓰듯이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초기 장르소설 질하고 요즘 장르소설 질하고 비교해보면 평균적으로 많이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때 잘쓰시던 분하고 요즘 잘쓰시는 분하고 비교해보면 딱히 차이점도 없습니다.(물론 식상함의 차이는 어쩔수 없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1.09.30 22:16
    No. 11

    일단 기본적으로 책의 소비 인식부터가 너무 부족합니다. 진짜 책 = 교과서 and 배게 and 수면제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정도가 아니라 대다수입니다... 그러니 장르시장을 떠나 책 장사 자체가 제대로 되질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IlIIIIIl..
    작성일
    11.09.30 22:56
    No. 12

    해외장르랑 국내장르랑 차이는 크게없죠. 네임밸류 일단 영어이름이면 좋다 아니겠어요;;
    그리고 판무는 백수노숙자나 보는것 이라는 편견도 큰이유중하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10.01 05:43
    No. 13

    쓰레기같은 "습작"들이 마구 쏟아지니까 불평불만이 많지요.
    출간만하면 "작가"라는 타이틀이 생기니까 과연 그게 옳은일이지도 의문.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1143 어린동물들은 진짜 귀여운것 같아요ㅋㅋㅋ +13 Lv.15 4leaf 11.09.30 678
» 요즘 글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이유는, 아마도.. +13 Lv.25 마브로스 11.09.30 744
181141 소귀에 경읽기. +3 Lv.9 12월32일 11.09.30 693
181140 구영전4 근성이면 됩니다. ㅡㅡ; +3 Lv.44 만월(滿月) 11.09.30 747
181139 안타깝네요. +2 Personacon 현설 11.09.30 614
181138 등장인물 이름 가지고 미리니름 좀 하지 맙시다라... +3 Lv.11 강찬强璨 11.09.30 754
181137 갇혔어요... +6 Lv.35 성류(晟瀏) 11.09.30 509
181136 루리웹 운영자.. 모든건 내 계획대로..*_* +3 Lv.1 현미쌀밥 11.09.30 954
181135 은영전 질렀습니다. +6 Lv.49 무명마검 11.09.30 701
181134 음.. 답답해... Lv.91 슬로피 11.09.30 562
181133 핸드폰 가격차이 정말 심하네요;; +6 Lv.65 락생 11.09.30 776
181132 강호의 고수님들 궁금한게있어요! +4 Lv.74 skyroa 11.09.30 515
181131 내일이 오지 않을 것 같아요.. +5 Lv.97 正力 11.09.30 526
181130 이래저래 말들 참 많네요... +5 Lv.1 [탈퇴계정] 11.09.30 675
181129 배고픈 시절의 이야기를 할아버지한테 여쭤본적이 있었는... +6 Lv.1 현미쌀밥 11.09.30 757
181128 버스기사와 심야 추격전에 대한 댓글 中 +16 Personacon 여농 11.09.30 1,016
181127 우와 열혈강호가 아직도 연재중이구나 +2 Lv.1 5e3 11.09.30 684
181126 글쓰는 분들, 등장인물 이름 가지고 미리니름 좀 하지 맙... +17 Lv.62 한뫼1 11.09.30 799
181125 루리웹이 이상해졌어요! +4 Lv.94 에르나힘 11.09.30 720
181124 네오경제 얘기는 토론마당으로 +2 Personacon 별가別歌 11.09.30 553
181123 독행도님 글 보고 든 생각.(동의) +1 Lv.62 한뫼1 11.09.30 776
181122 에헴! 저 열흘쉽니다! +2 Lv.13 하늘말나리 11.09.30 685
181121 아.. 진짜 안절부절.. +2 Lv.1 [탈퇴계정] 11.09.30 532
181120 으악 정담이 날카로워 지고있어!!! +2 Lv.1 5e3 11.09.30 663
181119 고백은 어떻게 하셨나요? +12 Lv.7 PureBlac.. 11.09.30 671
181118 요즘 제일 큰 문제는 작가가 우습게 보인다는 거예요. +21 Lv.67 서래귀검 11.09.30 1,107
181117 고대의대 성추행3명 판결나왔네요 +6 Lv.40 기보기 11.09.30 941
181116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11 Lv.1 [탈퇴계정] 11.09.30 905
181115 이동국 선수 국가대표 발탁이라... +8 Lv.94 에르나힘 11.09.30 939
181114 야뇌 백동수 무협만화를 읽어보았더니.. +6 Lv.1 so**** 11.09.30 89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