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대물, 그것도 타임리프물을 쓰는 게 가장 즐겁습니다.
저 같은 경우 타임리프물을 쓸 때 보통 추리소설을 쓰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씁니다.
즉, 원인과 결과를 다 만들어놓고 결과부터 시작해서 원인쪽으로 흘러가는 방식이죠.
그런데 제일 짜증나는 것은, 추리에서는 이렇게 하면 되는데 타임리프물에서는 이렇게 하면 망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오리지날 스토리가 사라져버린다는 점이죠.
그래서 요즘은 아예 방식을 바꿔서, 이런 식으로 만듭니다.
(타임트래블러 시점)------┐.......┌--┬---┐
(오리지날 시점)----------┤......├--┼---┼-------(결말)
(타임트래블러2 시점)-----┴----┘....┴---┘
이런 식으로 누가 어디서 간섭할 것인지, 그렇게 되면 오리지날 스토리는 왜 어디서 무엇이 바뀌는지, 타임트래블러 1,2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제 스스로 오류를 발견하는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_-;;;;;;
그럼 여기서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게,
그 오류 하나를 고치면, 다른 오류 두 가지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타임트래블러2에서 오류가 하나 있다, 그래서 고쳤다, 라고 한다면, 오리지날 스토리와 타임트래블러1에서 오류가 발생합니다.
이러면 이제 미치기 시작하는 거죠.
하아......힘드네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