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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追惺
작성
11.09.05 13:49
조회
1,080

성범죄 저지른 고2 아들 신고한 ‘父情’

지난달 17일 오전 1시. 서울의 고시원에 자취를 하고 있는 고교생 ㄱ군(17)은 술을 마신채 비틀거리고 있는 회사원 ㄴ씨(24·여)와 마주쳤다. 흑심이 생긴 ㄱ군은 ㄴ씨를 인근 빌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이튿날 ㄱ군의 아버지(53)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취생활을 하는 아들이 전날밤 경기도에 있는 집으로 찾아오기로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 어제 무슨 일이 있었니? 새벽까지 기다렸는데….” 아들은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아들은 무겁고 떨리는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고백했다. “아버지, 제가 큰 죄를 저질렀어요….”

아버지는 깜짝 놀라 무슨 일이냐고 아들을 채근했다. 성폭행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는 아들에게 “꼼짝 말고 있으라”고 부탁하고 아들을 찾아 고시원으로 달려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지난 밤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다. 아버지는 아들을 설득해서 인근 지구대에 데리고 가 자수토록 했다.“죄를 짓고 살수는 없다. 죄값은 치러야지.”

경찰 관계자는 4일 “ ㄱ군의 아버지는 정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아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아버지 마음이 편할 리 없었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들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07408

이런 경우는 참....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라. 이런 경우라고 해야 하나요? 그렇다고 저 학생을 두둔하자는 건 아닙니다.

죄를 졌으니 벌을 받아야죠.

다만, 모 대학 의과 다니는 누구누구와 그 부모들의 모습과는 너무 대조되네요.


Comment ' 9

  • 작성자
    부서진동네
    작성일
    11.09.05 13:53
    No. 1

    세상에 다시 없으실 아버지시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1.09.05 13:57
    No. 2

    기사 제목이...신고가 아니라 자수토록 이라고 써야하는거 아닌가..하여튼 기자들 너무 자극적으로 제목을 짓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게랄드
    작성일
    11.09.05 14:07
    No. 3

    이런 사건(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이 있을때마다 항상 제자신에 비추어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데 과연 이렇게 할수있을까..과거 유사한 경험에서 난 어떻게 처신하였는가를 떠올려보면서 괴로워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1.09.05 14:36
    No. 4

    자수를 권한 아버지..라고 하면 사람들이 안낚여요...--;
    미담을 엽기적 기사처럼 포장하는 쓰레기들이 기자들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09.05 14:55
    No. 5

    부모들의 편애성향은 당하는 사람에겐 지대로 짜증이지요.
    글쓴이님의 글을 보니 맘이 훈훈합니다.하지만 미성년자라고 훈방조치 끝나면 실망일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5 ko**
    작성일
    11.09.05 15:49
    No. 6

    추행과 폭행은 사안이 많이 다르죠
    더구나 폭행도 상황에 따라 죄질이 틀려지니 꼭 형을 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초범에 자수를 한 경우라면 정상참작도 많이 해주는 편이고

    가장 황당한 상황은 피해자가 안나타날경우죠
    범인 자체가 만취한 상태라면 피해자의 얼굴을 기억하기도 힘들고 여자쪽에서 쉬쉬한는 상황이라면 사실 경찰만 골탕먹는 상황...
    좀 정상적인 상황이 흐르길 빌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9.05 16:12
    No. 7

    제목이 좀 그렇네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11.09.05 16:57
    No. 8

    헐...진짜 대단한 부정이네요. ㄱ 군이 죄를 반성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그러지 않고 살기를...진짜 고대의 어느 부모랑 비교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1.09.05 18:23
    No. 9

    저런 부모를 가진 녀석이라면... 저녀석이 죗값을 치르고 온다면 나중에 어떻게 나랑 인연이 되어서 알게되었다고 하더라도 저녀석을 성범죄자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피해자에게 용서받는건 기본 조건입니다만 저정도라면 당연히 용서받을거라 믿습니다. 피해자도 곧 털고 일어나겠죠.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힘내십시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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