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에서 바구미가 종종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밥을 뺏어먹는 나쁜 녀석들! 하면서 손톱으로 살짝 즈려 눌렀습니다.
계속...
계속...
계속 ;;;
끝이 없습니다. ㅠㅠ
원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딘가 이놈들의 서식처가 있을꺼야. +.+
우리집은 곡물은 무조건 패트병에 담아둡니다. 바구미 때문에요.
우당탕탕, 뒤적, 뒤적
아무리 뒤져보아도 찾질 못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패트병에 담긴 쌀을 다시 보느라고 싱크대 문을 연다는 것이 옆 싱크대 문을 열었습니다.
헉!, 하고는 다시 문을 닫으려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확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싱크대 안을 주의깊게 살폈습니다. 문에 바구미가 한마리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손톱으로 살짝 누르려는데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뭔가 자잘하게 터지는 소리도 같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싱크대 안에 있는 물건을 몽땅 다 뺐습니다. 물건을 하나 뺄때마다 바구미가 10~30마리씩 묻어서 나오는 것입니다. 흐흐흐 서식지를 찾은 확신이 듭니다.
결국 서식지를 찾았습니다. 근데 생각지도 못한 곳이라. (까먹고 있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 정확할지도...)
옥수수 차 만드려고 말려놓은 옥수수를 이넘들이 다~~~ 파 먹고 번식까지해서 검정 비닐을 다 뚫고 나오고 있는 장관이란 ㅡㅡ;;
바스락, 바스락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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