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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
11.08.19 15:09
조회
499

몇일전 쓴 감상란 글에 작가님이 댓글 을 달아 주시고

서로 중?장?문의 쪽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서로 감사의 인사도 나누고요)

큰 감동이었습니다 ^^

(혹시 여러분도 이런 경험있으신가요 ?)

의외로 열심히 진지하게 응원하는 식의 감상글의 작가님에게서는 대답이 없었지만 (뭐 대답없는게 당연한거겠죠 일일이 다 보시고 다 연락줄 수도 없고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으니") 오히려 객관적으로 좀 비평한다는 느낌이 드는 글에 대해서 작가님의 의견과 나아가고 있는 방향, 시도하고 있는 테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소통 할 수 있었습니다.

아~ 뿌듯하네요. 우왕 내 게시물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도 감상란과 비평란에 애정을 갖고 기회되면 소견을 또 적어 봐야겠구나 하는 소명이 생겼습니다.

그와 동시에

요즘 조아래 동네 이야기와 감상란, 비평란의 주의사항 이야기를 들으면서 혹시 나도 잘 못 한 것들이 없나 하는 생각으로 제가 썼던 5~10개 정도 되는 감상/비평글들을 돌아가 보았습니다.

그냥 독자들 끼리 떠들고 논다 라는 생각으로 봤을 땐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단어나 어투나 문장들이.....좀 부끄럽기도 하고 "작가님이 봤으면 화나겠다". "흠...이건 다른 표현으로 할걸" 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예를 들면

- 설마 ~~~ 이딴식으로 완결하실건 아니겠죠?

- 작가님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 전개할지 두고 보겠습니다.

- 소재는 좋았으나 필력은 일반 양판 수준 정도로 보입니다.

- 앞권과 달리 4권은 보지마세요 후회할 겁니다.  

- 뒷권은 제대로 쓰는 작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좋게 우리끼리 이야기 하면 쉽게 넘어갈 수위의 내용이겠지만 작가님이 직접 보셨다면 "날 어떻게 생각하실까?..."혹시 상처받진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짧게 웃자고 툭 던지는 글을 잘 못 씁니다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글로 옮기다 보니 전 강호정담 보다는 감상란,비평란,토론마당이 더 편합니다. 앞으로도 보는 책들 중에 뛰어나다/추천 하고프다/다들 칭찬해도 이런 부분은 집고 싶다/ 다 욕해도 이건 의미가 있다/이건 진짜 까고 싶다/ 할 때면 감상란과 비평란을 이용할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앞으로 저 혼자 흥분해서 자뻑하거나 까대거나 툭 던져 놓고 가는 글이 아닌 작가님과 직접대화한다는 생각으로 좀 더 신중하게 의견 개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19 15:13
    No. 1

    계획이 있다는 건 좋죠~

    (저 같은 경우는... 블앤소 나오면 펜 놓아버릴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軫矜
    작성일
    11.08.19 15:23
    No. 2

    저도 평소 정말 좋아하던 작가분과 직접 대화를 나눌 기회가 딱 1번 있었는데 정말이지 심장이 너무 떨려서 글도 제대로 쳐지지가 않더군요. 안그래도 소심한 성격인데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박동신
    작성일
    11.08.19 16:14
    No. 3

    푸헤헤헬~~~~~~
    대부분의 작가들... 자신의 글과 관련된 내용이면 다 읽어봐요.
    왜? 궁금하걸랑요.
    다만 조용히 있는 이유는 배가 산으로 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죠.
    아주 약간의 비틀림이 자칫 잘못하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결과를 낳거든요.
    그게 좋은 쪽이면 다행이지만... ^^
    비평란의 글중 작가에게 상처안주는 글은 거의 없습니다.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비평과 비판, 그리고 꼬투리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혼자 주절거려봤습니다. 푸헤헤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흑면흑심
    작성일
    11.08.19 17:33
    No. 4

    무림향인가?
    예전 혈기린 외전 3부 인터넷 연재완료후
    이헤이달리가 왕일 사랑해서 떠난다와
    남봉황마저 혈기린 사랑한다고 하는 내용이
    너무나도 맘에 안들어서
    좌백님께 이건 좀 아니지 않나하는 댓글을 단 적이 있었는데
    작가님이 진지하게 고려해본다 하심.
    나중에 책을 사서 보는데 내용이 달라져서
    뭔가 뿌듯하던 느낌이 ......
    사실은 원래 수정될 내용이었다고 할지라도
    출판된 책을 보니 웬지모를 감격이.

    그건 그렇고 흑풍도하
    4권까지 구매했습니다.
    천마군림과 표사는 거진 포기 상태라고 하지만 ㅠㅠ

    마님한테 상소라도 올려야 하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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