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어떤 작가님의 소설을 읽는데

주인공이 편집자입니다.

근데 주인공이 보는눈이 없어요.

그래서 어떤 작품을 찾았는데 여기저기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고

넘기려고합니다.

근데 그때 갑자기 보는 눈이 좋은 동료 편집자가 그 작품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엄청난 대작을 발견했다고 칭찬을 받아요.

그리고 주인공은 스트레스를 받죠.

근데 주인공이 이 작품을 먼저 봤다고 발굴한 사람은 자기라고 생각하는지 나중에 초능력이 생겨서 이 초능력을 이용해서 작가를 도와주고 이 작가랑 친해졌을때 발굴한 사람은 자기라고 말해요

말이 되는건가요?

이 부분이 미치도록 거슬려서 중반부정도 읽다가 하차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참고 보려고해도 저 부분이 언급될때마다 거슬려서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프로매니아]

가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쪼잔하다고 해야하겠지요. 주인공 성격이.
주인공의 현재 성격을 나타내려 한건 아닐까요?

[식인다람쥐]

그냥 객관적인 눈으로 볼때
주인공은 능력이 없어서 좋은 소설을 놓쳤고
능력있는 동료가 소설을 발굴한거 아닌가요?

소설 내에서 주인공이 쪼잔한 인물로는 안나와서 그럽니다.
거의 치트키급 초능력을 얻고나서 거의 매번 누구 돕는형식으로 사건이 전개되거든요

아니 생각해보니 쪼잔한 면도 있고 꼰대같은 면도 있었네요...

[dlfrrl]

ㅋㅋㅋ 그건 진짜 말도 안되는 주장이었음 ㅋㅋㅋ 그 작품은 그 부분 말고도 여기저기 짜증나게 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쪼잔한 주인공도 작품에서 거리를 좀 두면 괜찮은데 뭔가 작가님도 저게 주인공이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쓰는 건가 의아하게 만드는.. 전작은 정말 최고였는데.

[식인다람쥐]

저거말고도
여러개 거슬리는게 있긴했죠
우리나라가 그렇게 독서량이 많은 나라가 아닌데
책 한권 낼때마다 댓글이 수백개씩 달린다던가

치트키써서 문장 하나만 읽어도 무슨책 몇페이지에 나오는지 말하는걸로 칭송 받는다던가

너무 치트키빨로 날로먹는데 주변인물들이 치켜세우니깐 정이 하나도 안가더라구요.

작가 몇명이 매력있기도하고 전작의 임팩트때문에 참고 보다가
도저히 못참고 중도하차했음요.

제일 큰건 프롤로그 저부분이지만

[금덩이]

아 그 소설.
실제 무능력했으면서 부당한 대우 받았다고 억울해하던...

[식인다람쥐]

전작보면 주인공 매력있게 잘쓰는 작가님인데
왜 저런 양판소 주인공같은 인물로 설정했는지 모르겠음요...

[[탈퇴계정]]

어느날 기발한 발명을 했어요.
등록하려고 보니 이미 임자가 있는 내용일때 느끼는 감정이 있죠.

즉 먼저 발견했다고 여겼지만 객관적으로는 늦은거죠.
하지만 사람은 내가 먼저 태어났으면 이런일이 없었을거야 하면서 정당화 합니다.

이른바 정신승리를 추구하죠.
그런 부류는 가능한 이론입니다.


난 내 갈길을 가는데 니가 길막은 거야
알고보니 신호대기하는 차량을 뒤에서 박은 뒤에 하는 김여사의 주장인거죠

[식인다람쥐]

정상적인 사고방식은 아니라는거네요

[[탈퇴계정]]

추가로 그 비슷한 소설을 읽어봤던 기억이 나는데 정확히는 먼저 발견해서 보고 하려는데 동료가 먼저 서류를 작성해서 보고를 올린거죠.

줄거리가 기억나는데 주인공이 발견하고 보고서가 개판이라고 반려되었는데, 동료가 재작성해서 보고 올려서 컨택된 작품이 크게 히트친 상황이 여러번 반복됩니다.

즉 자신의 보고능력이 딸린것은 고려 안하는 상황인거죠.

아 어 다른 상황에서 말 잘못하고 서류잘못쓴 주인공의 과실..


인정하고 싶지 않는 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느꼈어요

[[탈퇴계정]]

그리고 왜 그런 상황있잖아요.
직장에서 공공연한 욕받이 취급하는 사람과 무조건 추앙하는 사람으로 갈리는 부분..

해석은 독자의 마음이니까요.

[적안왕]

주인공이 짜증나는건 이해가는데, 찌질하네요.

[홀어스로스]

말은 안될거 없는데 전혀. 그냥 주인공 성격이 별로라고 볼수는 있어도

[천극V]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 안될 건 없는데요.
물론 마음이 편하진 않겠지만요.
전 회귀했는데 이미 히트한 곡을 써서 성공해야지, 굳이 새로운 곡을 만들어서 히트시키는 내용이 이해가 안되던데요. 쉬운길을 놔두고 굳이 어려운 길을.

[두부갑빠]

주인공은 작가를 초월할수 없습니다.

[KYLO]

회귀류의 소설들은 다 누군가 한 일을 빼앗는 식으로 진행되죠.
이유는 제각기 달라요.
주인공이랑 사이가 나빠서. 나쁜 인간이라서.
그냥 주인공이 성격이 나빠서 등등.
처음부터 나쁜 놈이라서 나쁜 식으로 주욱 가면 그런갑다 하는데
자꾸 소설 안에선 착한 척을 하고 있으면 기가 차지요.
심지어 원래대로면 내 것이 아니었던 걸 남에게서 빼앗은 뒤에
기껏 그 일부를 적선하듯이 던져주고 착한 척하는 꼬라지를 보고 있으면
웃길뿐입니다.

[굉장해엄청]

위대한 편집자 생각나는데 맞나요?ㅋㅋ
만약 아니더라도 그 작품과 위대한 편집자 에피소드가 좀 겹쳐보이네요(비슷해보임)

[식인다람쥐]

맞습니다'ㅅ'

[연쇄뒷북마]

반대인 에피소드가 있는 편집자 소설은 기억나는데 세상에 그런 에피소드가 있나요?
웹소설식 사이다 유형에도 안맞는것 같은데
제가 봤던 반대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책보는 능력은 있었지만 회사가 썩어서 주인공 보고를 무시하고 다른회사에서 그책내고 대박나고
회사는 사장? 딸 책 억지로 내다가 수 많은 고구마에 주인공은 퇴사하고
회사 나가고 보니 주인공 눈좋은거 유명했던거

[솔리온]

치트능력으로 승승장구하는 주인공보다 주인공에비해 무능하다고 취급받는 캐릭터가 더 신경쓰이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