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을 만나서 이런 저런 대화를 했어요.
서울에는 야외에서 커피 마실 곳이 없어서 (저희가 아는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다시 행주산성을 갔습니다.
루프트탑에서 강을 바라보며 먹는 라떼는...정말 좋았어요. 바람도 불고 햇볕은 따뜻했습니다.
그런데,,,코로나로 사망 하신 분들은 비대면 화장으로 바로 처리 한다는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인간의 처우에 대한 슬픔과 산자의 권리가 먼저이지 않나에 대해 이야기를 친구들과 했습니다...여러모로 착잡한 내용이었네요.
미국에서도 유언이나 죽기 전에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화상으로 인사를 하고 사망 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국도 화장처리 하고 있고요.
이제는 곡소리 조차도 관을 앞에두고 혹은 납골당에 들어갈 항아리를 안아보지도 못하고 직접 마주보며 손을 잡아주지도 못하고 지친과 헤어지네요...물론 다른 병으로 사망햇을 경우는 다르겠지만요..
이렇게 전염병이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마지막 권리를 앗아가네요.
온몸이 감염원이라는 이유로 말입니다.
갑자기 마음이 착잡해 집니다.
예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삼일장이라도 했던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할 날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시기를...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참!!저번주에 제가 적었다가 자삭한 글에 댓글 주신 님들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았고 제가 실수 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네요.
마음 속에 좋은 충고나 조언으로 생각하고요.. 그 친구를 대할 때 편안하게 대할 생각입니다.
다시 한 번 고마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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