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몇달 전 만 해도 소설 읽다가 급발진으로 댓글을 써 봤기에 댓글에 작가의 소설에 대해 비난을 하는 글 을 보면 어느정도 공감은 된다.
2년 전만 해도 내가 쓰는 모든 댓글의 끝은 "하차" 한다는 글 을
습관처럼 쓰기도 했지.
내 유일한 취미가 소설 읽기인데 그때는 조금 지쳐있었음.
매번 똑같은 소재를 들고와서, 클리셰는 국밥이라면서 싫다는 사람 억지로 먹이고나서, 뒷처리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에 화병에 걸리는 줄 알았으니까.
그렇다고, 비판을 하던 그때의 나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본인 필명으로 작품 여러개를 낸 사람들만 비난했던거 같음. 지금이라고 다르지는 않지만 난 내가 쓴 댓글을 확인한 적이 없음.
지워지거나 보지도 않을게 뻔하기 때문임.
그렇게 몇달 활동하다가 소설의 안좋은 점만 찾는 나에게 회의감을 느낌.
별건 아니고, 그저 소설일 뿐이니까 너무 과몰입은 내 정신건강에 안좋다는 걸 느낀거임.
그래도 나는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독자가 아닌 근거있는 조언을 하는
독자 였다고 스스로 자위하는 사람으로 서 요즘,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댓글을 안좋게 보고 있음.
물론, 요즘 재미있는 건 찾기 힘들지만 찾다보면 한,둘은 나오는 법임.
괜히 다른 소설에 가서 이상한 댓글은 안 써줬으면 함.
그, 댓글이 작가의 상처가 될수도 있지만 솔직히 그건 뒷전이고
그 소설이 취향인 사람이 뭣 모르고 뒤로가기를 누를수도 있다고
생각 함. 소설이 맘에 들고 엇나가려 한다면 조언을 주도록 하자.
횡설수설 말이 많았는 데 이해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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