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취향에 따라 작품의 질이 높고 낮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여성, 게이,양성애자또한 좋습니다.
혹은 노인,갓난아기,기계,정령,정신병자,사이코패스,
요괴,동물,미생물 또한
그 나름대로 흥미가 있습니다.
꿈처럼 펼쳐낸 이야기 좋습니다.
절대무적이라는 소재또한 좋습니다.
이계에서 온 고등학생이라는 흔한 소재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상상이라는 무한적인 소재를
글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상이라는 무한적인 소재를 옷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패션디자이너라 불립니다.
자동차에 표현하는 사람은 산업디자이너, 가구에 표현하는 사람,
영화에 표현하는 사람 등등.
작가는 글로써 무한적인 상상을 표현합니다.
특히 장르문학은 무협과 판타지라는 세계관에 입각해
자신의 상상을 자유롭게 표현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자신의 상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패션디자이너가 자신이 상상한 옷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지식을 공부하고, 옷감을 보고, 영화,잡지,자연을 보고
영감을 얻고, 선배디자이너로 부터 노하우를 얻어야만
자신의 상상이 온전히 표현될까 말까한 옷이 완성됩니다.
작가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
어떤 이야기이든 자신의 상상을 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글로 써봐야지"마음 먹어도 쉽게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로서 타이틀이 존재하는것이며
직업이 되는것이고 존중받는 것입니다.
작가로서 자신의 상상을 남에게 구체적으로
표현할수도 있고 혹은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배경지식 필요합니다
구성력,표현력,어휘선택 전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렇게 해서 글이 나오고
단순 노동,서비스업이 아닌 창조라는 것을 할 수 있는것이 작가입니다.
꿈처럼 펼쳐낸 이야기 좋습니다.
하지만 독자가 꿈처럼 읽히게 해야지! 한다고 해서 됩니까?
안됩니다,
이표현은 상투적일까?
이표현은 제한적일까?
이 표현은 요즘 쓰이지 않는데 괜찮을까?
이표현은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 표현보다 나은 표현이 있을까?
이 표현이 문맥에 맞나?
이 표현이 내가 글쓴 의도에 어긋나지 않을까?
전체 흐름에 맞을까?
저 표현보다 이 표현이 낫지 않을까?
이렇게 엄청나게 고민을 해서
독자가 꿈처럼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느끼게 하는 글이
나오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느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질작품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라고 불리기도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라 불리는 인간을 까는게 아닙니다.
작가가 노력해서 저 같은 독자또한 만족시키면 그만입니다.
저는 제한적이지도 편협하지도 않습니다.
혹여나 잘 썼는데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글이라 해서
"뭐,이런 쓰레기 같은"이런 말은 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나에겐 안맞지만, 잘쓴 글이네 라고 넘깁니다.
잘쓰면 그만입니다,
제가 말하는 작가에 걸맞는 사람중 하나는 조앤롤링입니다.
표현력 우수합니다 누구도 까지 못합니다.
어린애도 쉽게 읽습니다.
어른도 꺼리지 않습니다.
싫어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만,
못 썼다고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취향차이일뿐 못 썼다고,
해리포터 쓰레기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영화화또한 엄청나게 흥행합니다.
왜 흥행할까요? 물론 감독이, 배우가 영화를 잘 만들었으니까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해리포터라는 탄탄하고
쉽게 어린애도 이해할 수 있는
와닿는 표현과 눈에 그리듯 선명한 표현력,그리고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상상물을 쉽게 와닿게 하여
상상할 수 있게하는
작가의 표현력이 작품의 최소 60%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결론이 나오지요,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잘쓰면 그만이란겁니다.
잘썼다는 평가는 제한된 독자층(중딩,고딩)한테서 얻을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배운것도 적고 아는것도 적고, 경험한것도 적고, 주관적인 생각도 적은 독자층에게서 잘 썼다는 평가를 얻기를 바라고, 구매해주세요 하는건 코 묻은돈 빼앗는 격입니다.
구성엉망이지만 단순! 흥미위주의 글 좋습니다.
한두번이지요, 여러번 읽으면 지루합니다
짜증납니다, 결국에 저처럼 찢어버리게 될수도 있지요...
결론적으로, 잘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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