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이를 먹고 잠깐 잤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하길 식곤증때문에 자는 잠을 가장 게으르고
가치없는 잠이라고 말했던거 같은데..
전 마냥 잤습니다..(어차피 전 게으른 인간이라는...)
그런데 꿈속에서 에어리언이랑 토론을 했습니다.
(에어리언은 위잇몸 입술만을 움직일뿐이었지만
다 알아들을수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토론을 하다보니 너무 감정 이입이 되서 머리가
아파오고 답답해서 가슴이 아프더군요.
가끔식 머리로는 이해되는것이 가슴으로 이해되지 않을때가
있고 어쩌면 그것은 세상 살아가면서 태반일때가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보통 우리는 우주가 까무라치게 넓고 이순간에도
팽창하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다가
어느순간 밤하늘의 별을 보다가
이유없이 그 사실이 제대로 실감되어 가슴이 먹먹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꿈속에서 제가 그랬던것 같습니다..
언젠간 죽을 거고 이 삶이 지나가버리는 순간은 다 지나가고
나면 눈 깜박할 사이일거고 그 운명을 피할수 없고..
갑자기 언젠가 죽는 다는 실감이 나고나니
참 기분이 센티...
센티미터 하더군요...
이런건 가급적이면 실감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그 느낌이 확~하고 제대로 느껴지니까 깨면서 기분이
얼떨떨 하더군요...
"요새 제가 많이 힘든가 봅니다.."
-사천만 땡겨 주십쇼.;ㅅ; -
"10년후엔 이자쳐서 10배로 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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